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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에 주방위군 대거 투입…곳곳 도로 통제·일반인 출입제한
50개 주도 보안조치 대폭 강화…의회 폐쇄·재택근무 지시도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는 물론 50개 주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단주의 세력의 무장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계획되고 있다는 당국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DC에는 첫 흑인 대통령 탄생으로 테러 우려가 제기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009년 취임식보다 배 이상 많은 2만 명의 주 방위군이 투입되고, 이를 2만5천 명까지 늘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취임식장인 의사당 앞 내셔널 몰에는 과거 수십만 인파가 몰렸지만, 올해는 이미 봉쇄에 들어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 내지 금지되고 있다. 취임식을 앞둔 초비상 상황은 다른 주들도 마찬가지다. 극우 집단이 주 의회를 타깃으로 한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탓이다. 연방수사국(FBI)은 16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주 의회 무장 시위를 경고한 상태다. 기사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