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Tac 공항 이용객 수, 1994년 이후 최저..
사진 출처 : Seattle pi
지난 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워싱턴 주를 강타하기 시작하면서 시애틀 지역의 항공 여행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시택 공항에 따르면, 지난 해 4월 워싱턴 주의 모든 학교와 직장이 원격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Stay at Home 명령이 떨어지면서 시택 공항은 1967년에 개장한 이후 한번도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같은 시기 대비 국내선은 93%, 국제선은 97% 이용객이 감소했다. 시택 공항의 최고 관리자인 Lance Lyttle은 "확실히 2020년은 그동안 우리가 상상했던 어떤 방식은 아니지만 시택 공항에게 기념비 적인 해로 남았다."고 평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전까지 시택 공항은 늘어난 일자리와 유입 인구로 인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공항 중 하나였다.
지난 한 해 동안 시택 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는 206만 1507명으로, 2019년에 비해 61.3% 감소했다. 이 숫자는 1994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다. 코로나팬데믹 이전에 시택 공항은 9년 연속 교통량과 이용객 수가 증가했었다. 국제선 이용은 국내선보다 훨씬 더 많이 감소했다. 이것은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각 나라들이 여행을 금지하고 있는 정책이 반영된 것이다.
시택 공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추수감사절 때 비교적 이용자 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훨씬 못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행객 수가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상품, 의료용품, 기타 품목을 반영한 국내 항공 화물 이동량은 2020년에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증가분에는 페덱스와 아마존 항공화물 서비스가 포함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쇼핑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국제 항공 화물 운송량은 30% 가까이 감소했다. 공항 측은 "국제 화물은 보통 선편으로 많은 양을 운송하는 데, 그 역시 물량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예측에 따르면 2021년에도 교통량이 계속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만큼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항에 따르면 전체 운송량은 30~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백신 유통이 계속되고 제한사항이 변경됨에 따라 이 수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주 전역에 걸쳐 아직 경제 재개 제한이 있고 백신 공급이 당초 목표보다 늦어지면서 2021년에도 여행객 수는 여전히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애틀 공항 측은 2024년 까지는 2019년 이전에 보여주었던 것과 같은 이용객 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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