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고급 주택-일반 주택 한 지역에 대등하게 혼합되어 있어
레드핀은 새로운 연구 자료를 발표하여 시애틀과 그 주변 지역의 50% 이상이 저렴한 주택과 고급 주택이 대등하게 혼합되어 있다고 말했다.
레드핀의 이번 연구에서 말하는 저렴한 주택의 기준은 월평균 가구 소득의 30%나 그 이하의 모기지 적용을 받는 주택을 말한다. 즉 2019년 중간 소득이 102,486달러인 시애틀에서 모기지 지급액이 2,562달러 이하인 주택을 말한다.
미 전역의 30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주거용 부동산 중 약 20%가 일반 주택과 고급 주택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동일한 동네에 위치해 있었다.
시애틀은 종종 미 전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비싼 도시로 뽑힌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체의 중간소득은 65,712 달러인 것에 비해 시애틀의 중간 소득은 그것을 훨씬 웃돈다.
이번 보고서는 "시애틀 지역은 물가와 집값이 비싸기로 정평이 나 있지만, 최근 몇년 간 고급 주택과 일반 주택이 한 동네에 고루 배치되는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었다"고 언급했다. "시애틀 공무원들은 단독주택이 아닌 밀집된 다세대 주택이 가능하도록 구역제 규정을 변경하는 관행을 이용하여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단독주택을 살 형편이 안 되는 가정에 저렴한 선택권을 제공했다."
연구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에서 고급 주택과 일반 주택의 비율이 비교적 비슷하게 혼합되어 있어 적당한 중간 가격을 보인 곳은 Ballard, Alki, Mount Baker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시애틀 지역에서 저렴한 주택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지난 1년 동안 주택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는 현상으로 앞으로 집값이 오르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렇게 고급 주택과 일반 주택이 적절하게 혼합되어 있는 지역을 economically integrated neighborhoods(경제 통합형 이웃)이라고 칭했는데, 시애틀의 뒤를 이어 경제통합형 이웃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워싱턴D.C, 보스턴, 덴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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