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시애틀, 호텔 개조하여 홈리스 쉼터 만들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1-03-02 18:43
조회
522

작년 가을, 제니 더칸 시애틀 시장실은 연방 기금을 사용하여 300개의 호텔방을 홈리스 쉼터로 개조하고, 125개의 새로운 24시간 쉼터를 만들고, 홈리스들을 위한 임대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밝혔다. 관계자들이 말한 쉼터 공간의 조성은 2020년 12월, 연방 기금의 사용으로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약 두 달간 지연되어 최근 세부 사항이 공개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221개의 호텔 객실이 3월에 홈리스를 위함 쉼터로 개장하기 위해 준비중이고 60개의 24시간 쉼터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초 제안보다 규모가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표의 여파로 시애틀 시장이 약속한 호텔 객실의 나머지 3분의 1을 더 개조하는데 연방 기금을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시애틀 시는 궁극적으로 추진하는 바는 호텔 객실의 일시적 수용이 아니라 영구 주택으로 홈리스를 이전시키는 것이라 밝혔다.


 


킹 카운티의 주택 임대 사업은 여러가지 결과로 그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 킹카운티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지원을 받아 실제 임대할 곳을 찾은 가구 중 9%가 1년 안에 다시 노숙자가 됐다. 쉼터에는 정신건강이나 약물 사용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많고, 보조금이 사라진 뒤 주거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호텔 파트너를 찾는 데 있어서도 장애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의 관계자들은 100여개 호텔에 이러한 홈리스 쉼터 사업을 제안했는데 결국 응답을 받은 곳은 9곳 뿐이었다. 9개의 호텔 중 여러가지 조건을 비교하여 최종적으로는 두 개의 호텔 - 벨 타운의 킹스 인, 시애틀 다운타운의 이그제큐티브 호텔(Executive Hotel Pacific)-로 범위가 좁혀졌다. 시애틀 시는 이 두 곳의 호텔을 최대 1년까지 홈리스들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킹스 인은 66개의 노숙인 쉼터 객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그제큐티브 호텔은 비영리 단체인 Low Income Housing Institute와 협업하여 155개의 객실을 운영하는 계약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한 시애틀 시는 응답을 준 다른 호텔들이 이미 홈리스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다른 서비스 제공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거나 시애틀 시와 직접적인 계약 없이 홈리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호텔은 "커뮤니티와 이웃에 대한 우려, 호텔 기물 파손 우려, 호텔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 관광 산업 재개"등의 이유로 이러한 홈리스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주저했다. 


 


시애틀이 홈리스 사람들을 호텔에 수용하기 위한 압력을 가한 것은, 킹 카운티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될 때 수백 명의 노숙자들을 호텔에 수용하기 위해 돈을 지불한 것으로부터 거의 1년이 지난 후이다. 킹 카운티는 현재 470개의 호텔 방을 노숙자 쉼터용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지불하고 있으며, 처음에 연방정부 관리법(CARE Act)으로 지불한 호텔에는 현재 800명 이상의 노숙자들이 머물고 있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3월 31일 이후로는 호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돈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확실하지 않다. 킹 카운티의 비상 관리 책임자는 이달 초 지역매체인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연방 비상 관리국(FEMA)이 호텔 객실과 관련된 많은 비용을 보상할 예정이지만, 심각한 COVID-19에 걸릴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만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d0b9375a75c4932fb3733bb2e16d3a44.gif


 


한편 킹 카운티 내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머물렀던 시애틀의 다운타운 모리슨 호텔 쉼터가 렌튼으로 이전되어 분열을 초래하는 등 논란을 빚기도 했다. 기업체와 주민들의 911 신고 건수가 급증하자, 렌튼 시의회는 향후 새로운 대피소를 제한하는 긴급구제조례를 통과시켜 올해 말까지 호텔 쉼터를 비워주도록 했다.


 


 


copyright@KSEATTLE.com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07

New 온라인 쇼핑몰 영오션, 한국산 김치 판매 시작

KReporter | 11:51 | 추천 0 | 조회 240
KReporter 11:51 0 240
39206

New "6월부터 워싱턴주서 스티로폼 테이크아웃 용기 사용 금지"

KReporter | 11:44 | 추천 0 | 조회 455
KReporter 11:44 0 455
39205

New SR 520 교량 통행료 10% 인상에 대중의견 수렴 진행

KReporter | 11:37 | 추천 0 | 조회 73
KReporter 11:37 0 73
39204

New 경치 좋은 노스 캐스케이드 고속도로, 이번 주 재개통

KReporter | 11:34 | 추천 0 | 조회 136
KReporter 11:34 0 136
39203

New WA, 시택 공항 고속도로 점거한 시위대에 중죄 적용 모색

KReporter | 11:31 | 추천 0 | 조회 100
KReporter 11:31 0 100
39202

New 터퀼라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 총격, 아동성범죄 용의자 사망

KReporter | 11:26 | 추천 0 | 조회 123
KReporter 11:26 0 123
39201

New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4.3%↓…대출금리 반등 여파

KReporter | 08:23 | 추천 1 | 조회 120
KReporter 08:23 1 120
39200

New 보잉 내부고발자 "안전우려 지적에 회사는 '닥치라' 위협"

KReporter | 08:21 | 추천 0 | 조회 132
KReporter 08:21 0 132
39199

New 바이든 "중국, 철강보조금 주며 부정행위"…중국 "모든 필요한 조치"

KReporter | 08:21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08:21 0 42
39198

New "러, 기밀문서서 미국 동맹 약화 추진…유엔 대북패널 중단이 신호"

KReporter | 08:20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08:20 0 42
39197

New "트럼프, 당선되면 '중산층 감세' 검토"

KReporter | 08:19 | 추천 0 | 조회 90
KReporter 08:19 0 90
39196

“정기예금 이자율 5.25%? 한정 판매 서두르세요”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907
KReporter 2024.04.17 0 907
39195

워싱턴주 전역에 ‘가뭄 비상사태’ 선포…물세 증가 우려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73
KReporter 2024.04.17 0 373
39194

FAA, 알래스카 항공에 전국적 지상 정지 경고 발령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55
KReporter 2024.04.17 0 355
39193

USPS, 우표·국제우편 또 인상...일반 우표 한 장에 73센트로↑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183
KReporter 2024.04.17 0 183
39192

레드몬드서 저렴한 주택 시설 건설 중단 요구 시위 발생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85
KReporter 2024.04.17 0 385
39191

"높은 금리 유지하면 내년 더 문제…미국 경제 폭풍우 겪을 수도"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00
KReporter 2024.04.17 0 300
39190

'고금리 장기화' 파월 발언에도 美증시 잠잠…"기업실적에 주목"

KReporter | 2024.04.17 | 추천 1 | 조회 102
KReporter 2024.04.17 1 102
39189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105
KReporter 2024.04.17 0 105
39188

트럼프 운명 쥔 배심원들…"과거 SNS 게시물까지 샅샅이 검증"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91
KReporter 2024.04.17 0 91
39187

블링컨 "이란과 긴장고조, 미국·이스라엘에 이익 안 된다"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55
KReporter 2024.04.17 0 55
39186

코스코 회원들, 사기성 웹사이트 및 메시지에 주의 요망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530
KReporter 2024.04.16 0 530
39185

워싱턴주 낚시 시즌 4월 27일 개막, 규정 확인은 앱으로 간편하게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35
KReporter 2024.04.16 0 235
39184

벤앤제리 ‘무료 콘 데이’, 하루간 아이스크림 100만개 배포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71
KReporter 2024.04.16 0 271
39183

시택 공항 도로 점거 시위대 46명 체포, 비행기 지연 사태 발생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85
KReporter 2024.04.16 0 285
39182

15세 총격 살해한 렌톤 10대 소녀, 보석금 100만달러 책정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306
KReporter 2024.04.16 0 306
39181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2%…"중국 경제 지속 둔화 가능성"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98
KReporter 2024.04.16 0 98
39180

중동불안·소비호조에 증시↓·채권금리↑…공포지수 5개월 최고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88
KReporter 2024.04.16 0 88
39179

"이란 극초음속 미사일 모두 이스라엘 표적 명중"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148
KReporter 2024.04.16 0 148
39178

미국 반도체 보조금 책정 일단락…파운드리 각축전 본격화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50
KReporter 2024.04.16 0 50
39177

테슬라의 이중고…'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경쟁은 더욱 치열'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134
KReporter 2024.04.16 0 134
39176

바이든 경제정책 지지율 41%…한달새 5%p 상승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2024.04.16 0 61
39175

스노퀄미 역사적 건물 화재로 전소…한인 업주도 피해 입어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362
KReporter 2024.04.15 0 362
39174

시택공항,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따른 보안 위협 대비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300
KReporter 2024.04.15 0 300
39173

시애틀 주민들, 학자금 대출 탕감 사기에 각별한 주의 필요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249
KReporter 2024.04.15 0 249
39172

시애틀 99번 국도, 수도관 파손으로 '물 폭탄'...교통 혼잡 초래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205
KReporter 2024.04.15 0 205
39171

I-405 역방향 충돌 화재, 3명 부상…음주운전 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167
KReporter 2024.04.15 0 167
39170

연준 금리인하 기대 줄어 미국 국채 투자자들 '신중모드'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139
KReporter 2024.04.15 0 139
39169

트럼프, 전직 미국 대통령 중 첫 형사재판…6주 이상 법정에 선다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171
KReporter 2024.04.15 0 171
39168

이란, 이스라엘 공습 '미국와 약속대련설' 부인

KReporter | 2024.04.15 | 추천 0 | 조회 127
KReporter 2024.04.15 0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