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초호화 아파트 펜트하우스, 렌트 매물로 나와
사진 출처 : Tim Van Asselt, Realogics 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시애틀의 가장 오래된 고층 건물로 역사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스미스 타워의 펜트 하우스가 공식적으로는 처음, 렌트 시장에 매물로 등록되었다.
이 빌딩의 펜트하우스는 독특하게 피라미드 모양으로 이루어졌고 내부 리모델링도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펜트하우스에서는 엘리엇 베이, 레이니어 산, 올림픽과 캐스케이드 산맥을 아우르는 360도 조망이 가능하다. 렌트 비용은 월 $17,000이다.
펜트하우스는 하나의 침실, 하나의 게스트룸, 1.5개의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1914년에 지어진 스미스 타워는 원래 그 당시 미시시피 강 서쪽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자 시애틀의 첫 번째 고층 건물이었다. 그 후 시애틀이 국제적인 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76층짜리 컬럼비아 센터를 포함한 다른 타워들에 의해 왜소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소매업이 입점해있고 33층의 사무실 공간으로 쓰이는 등 역사적인 매력은 남아 있다. 이 곳의 펜트하우스가 시장에 나온 것은 90년대 이후 처음이다.
시애틀의 벤처투자자 페트라 프랭클린은 지난 20년간 펜트하우스에서 생활하며 펜트 하우스 내부와 조망을 관람할 수 있는 쇼와 전시를 자주 개최해왔다.
스미스 타워의 펜트하우스는 2,128 스퀘어 피트로 캣워크 계단과 삼각형으로 된 창문이 특징인데, 새로운 세입자는 피라미드 모양을 만드는 비스듬한 벽에 예술 작품을 거는 것에 대한 창의력을 연습해야 할 지도 모른다.
건물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유리창도 나선형 계단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Tim Van Asselt, Realogics 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한편, 시애틀 지역의 임대료는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2월의 임대료는 전월 대비 약 2%가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임대료가 약 0.7% 올라 월별 상승폭은 2019년 여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미스 타워의 펜트하우스가 이러한 임대료 상승에 힘입어 성공적인 렌트 거래를 이룰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