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팅 매물 하나에, 45건의 오퍼..워싱턴 주택 경쟁력 ↑
최근 워싱턴 Puyallup에 있는 방 4개짜리 주택 매물에 45개의 제안이 들어오면서, 워싱턴주에서 주택을 구입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강한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택을 구입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3월이 되면서 약간의 안도감을 느낄 수 있겠다. NWML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주의 2월 신규 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지난 여름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데 이은 것이다.
그러나 신규 주택 분양 건수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집을 팔기 위한 사람들보다는 집을 구매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습이다. King, Snohomish, Pierce, Kitsap 및 Thurston 카운티 전역에서 리스팅 된 주택이 팔리는 데 평균 3주도 채 걸리지 않고 있다. 지난 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의 수가 많이 줄었다.
최근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으면서 일부 구매자들은 대출이 더 비싸지기 전에 집을 확보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중개업자들은 말했다. 최근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리스팅 된 가격보다 최고 25%를 더 지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퓨젯사운드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킹 카운티에서는 중간 가격 주택 매물이 지난 2월보다 11.1%, 1월보다 약 3.4% 오른 75만 달러에 팔려 작년 6월 이후 월별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중간 주택 가격으로 책정된 624,075달러는 1년 전보다 21.2%, 1월보다는 4% 오른 것이다. 피어스 카운티의 평균값 46만2000달러는 지난해보다 17%, 1월보다는 5% 올랐다. 킷삽 카운티는 지난해보다 7.4%, 1월보다는 1.8% 오른 43만2950달러다. 이러한 오름 추세는 콘도보다 싱글하우스에서 더 두드러진다.
사진 출처 : The Seattle Times
현재 킹 카운티 기준으로 싱글 하우스는 팔리는 데 3주가 채 걸리지 않는 것에 비해 콘도는 약 한달 반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의 콘도 평균 매매가는 작년에 비해 약 1.3% 하락했다.
사진 출처 : The Seattle Times
시애틀 외곽의 싱글 하우스의 경우 이스트사이드, 바손 섬, 사우스 킹 카운티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장에서 평균 가격이 매년 두 자릿수씩 올랐다.
사진 출처 : The Seattle Times
중개업자들은 만약 인스펙션 시, 집에 하자가 발견되더라도 구매자들이 대부분을 포기하고 그냥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가격 인상 뿐 아니라 하자까지도 포기해야 하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구매자들이 정해진 오퍼-리뷰 날짜를 기다리지 않고 조기 오퍼를 제출하고 있는데, 중개업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좋은 조건의 오퍼를 얼마나 빨리 제시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뜨거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NWMLS 자료를 활용한 레드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 2월 워싱턴 서부에서 거래된 매물의 약 11.5%가 오퍼 심사일 최소 하루 전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