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애틀 시혹스 선수, 5명 살해 후 자살
사진 출처 : NFL via Getty Images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유명 의사 등 5명을 살해한 범인이 전(前) 시애틀 시혹스의 선수였던 필립 아담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목요일 새벽 자살했다.
아담스의 부모는 사우스 캐롤라니아 록힐에 있는 의사의 집 근처에 살고 있었고, 아담스는 이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그는 의사를 비롯한 5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총을 이용해 자살했다.
33세의 아담스는 2011년 말 시애틀 시혹스 소속으로 NFL 경기를 뛴 전적이 있으며 6개 팀에서 5시즌 동안 78개의 NFL 경기에 출전하였다. 그러나 선수로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고 2015년 팔콘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때까지 뉴잉글랜드, 애틀랜타, 오클랜드, 뉴욕 제츠에서 활약하였다.
그는 의사 로버트 레슬리 박사(70)를 비롯하여 부인 바바라 레슬리(69), 손자 아다 레슬리(9), 노아 레슬리(5)까지 한 현장에서 살해했고 그의 집에서 일하던 제임스 루이스(38)라는 남성과 또다른 6번째 희생자를 총으로 쏘았다. 6번째 희생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이러한 사건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몇 시간동안 범인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였고 용의자로 의심되는 아담스를 발견했다. 경찰은 그의 집에 수색 영장을 발부해 수사중이고 익명의 소식통은 이미 그가 자살한 상태라고 이야기 했다.
희생자 레슬리 박사는 록힐에서 응급의학과와 직업의학과 의사로 근무했고 거의 15년 동안 록힐 종합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의료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지역 커뮤니티에서 매우 잘 알려진 유명한 의사였다.
한편 이번 사건이 일어난 록힐(Rock Hill)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남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최북단에 있는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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