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스타벅스 5 개 매장, 새로운 재활용 컵 시범 운영
1회용 컵을 줄이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환경적인 선택권을 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스타벅스는 5월 31일까지 시애틀의 5개 매장에서 새로운 "Borrow A Cup"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면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재사용 컵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고객들은 시범 운영되는 매장에서 새로 디자인된 재사용 컵에 음료를 담아달라고 주문하고 컵에 대한 1달러의 보증금을 지불한다. 음료를 다 마신 다음 매장 내 비접촉식 키오스크에 컵을 반납하면 스타벅스 앱을 통해 1달러의 보증금을 환불받을 수 있고, 스타벅스의 적립 아이템인 10스타를 받을 수 있다.
반납이 이루어진 컵은 GO Box라는 전문적인 세척 시스템을 통해 철저한 세척을 거친 후 48시간 내에 재유통된다.
스타벅스의 Sustainability Officer 마이클 코보리는 "컵의 재사용을 촉진하는 것은 2030년까지 쓰레기를 50%까지 줄이겠다는 스타벅스의 목표 중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인간과 지구 보건의 상호의존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일회용 컵 낭비를 줄이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믿고 있다. 이번 시스템을 시작으로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이끌겠다"
또한 스타벅스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재활용 스타트업 회사인 Ridwell과도 제휴하여 도시 재활용과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재활용품을 격주로 픽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스타벅스는 2022년까지 100% 퇴비로의 전환 및 재사용이 가능한 컵을 개발할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연간 약 40억 개의 종이컵을 줄이기 위해 보다 지속 가능한 컵 기술 테스트를 시작한 바 있다.
현재 대부분의 음료컵은 100% 재활용 섬유로 만든다고 나와있다. 컵 뚜껑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뜨거운 음료를 담는 종이컵은 폴리에틸렌으로 코팅이 되어 있어 사실상 재활용이 어렵다.
한편 스타벅스는 2020년 3월부터 코로나 예방 프로토콜과 관련해 개인 컵과 텀블러 사용을 중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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