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사람들 몰리자..차량 내 귀중품 도난 사건 급증
사진 출처 : KOMO news
봄 날씨가 시작되고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찾게 되면서 자동차 안의 귀중품을 노리는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최근 노스 시애틀 지역에서는 차량이 파손되고 차량 안의 물건을 도난 당한 사건이 급증하면서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람들이 너무 오랫동안 외출을 안하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차량안의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게 되는 것을 잊은 것 같다"고 말한다. 분명한 것은 오픈된 주차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차량의 귀중품을 노리는 절도범들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애틀의 Magnuson Park에서는 2,3일에 한 번씩 깨진 유리가 보이는 상황이 익숙해졌다.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주차를 하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이 절도범들이 유리창을 깨고 안의 물건을 다 훔쳐가는 까닭이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4월에 이미 11건의 차량 내 귀중품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달에는 45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2020년 3월에 비해 125%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2월에는 31건의 사건이 보고되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이다.
경찰은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니 때문에 더 많은 사건이 집계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한다. 경제 개방이 진전되면서 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급하게 공원 주변에 차량 내 귀중품 도난에 관한 안내문과 경고문을 붙였고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다.
공원과 같이 오픈된 공간에 주차하는 경우 귀중품을 가지고 내리거나 적어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기고 내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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