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단계적 재개방 계획 일시 중단, 최소 2주간 현 상태 유지
당초 5월 3일의 평가에 따라 많은 카운티가 경제 개방 단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워싱턴에 있는 어떠한 카운티도 경제 개방의 변화 없이 지금의 단계가 유지된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화요일, 워싱턴의 단계적 경제 재개방 계획이 적어도 2주간 중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몇몇 카운티는 그동안 2단계로 후퇴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었고, 심지어 어떤 카운티는 1단계로 후퇴할 위험이 있었지만 이번 발표로 인해 그 어떠한 지역도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거나 뒤로 내려가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경제 재개방 중단은 워싱턴 전역으로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났다.
인슬리는 "2주간의 휴식 기간을 갖은 뒤 다시 측정 기준에 따라 평가할 것"이라 말했다. "백신 접종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변화하는 상황이 크므로 2주 동안 계획을 보류한다."
지난 3월부터 워싱턴 주 전역에서 확진 건수가 증가하고 입원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보건 전문가들은 개인 방역에 철저할 것을 계속해서 당부해왔다. 그러나 인슬리에 따르면 지난 며칠간은 주정부에 보고되는 확진건수가 다소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 킹 카운티의 제프 더친 공중보건부장은 킹 카운티가 12개 카운티 중 3단계 재개방 계획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 지표 중 단 하나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정부는 이전까지 3주에 한 번씩 데이터를 재평가하여 어느 카운티가 한 단계 후퇴할 것인지, 또 어떤 카운티가 3단계에 머물러 있을 것인지를 결정했었다. 마지막 평가 동안 카울리츠, 피어스, 휘트먼 카운티는 2단계로 다시 이동했지만, 다른 모든 카운티는 3단계로 유지되었다.
4월 25일 현재 가장 최근의 주 전체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은 지난 14일 동안 인구 10만명당 약 251건의 새로운 사례를 보고 있었는데, 이는 인구 10만명당 125건의 사례를 보고 있던 3월 중순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입원도 계속 늘고 있었다. 4월 22일자 자료를 보면 지난 7일 동안 워싱턴은 인구 10만명당 7명의 입원율이 3월 중순의 3명에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백신 접종이 급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워싱턴 전역의 약 70%의 사람들이 아직 완전히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43%이상이 적어도 1회 이상의 백신을 접종했고 많은 백신 클리닉들은 현재 매일 수천건의 공개 예약을 홍보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진료 예약 없이 무료 진료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접종자들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진료소가 문을 연 시간과 요일을 확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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