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맞은 가족 중 7명 집단 감염 왜?
시애틀의 한 가정에서 가족 구성원 7명이 코로나에 감염되었는데, 이들 모두 코로나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이다.
의사들은 백신을 맞더라도 모든 항체가 몸 속에서 활동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다분하다고 경고한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Greg Deputy의 가족은 모두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했다. 그들 중 4명이 양성 판정을 받기 일주일 전에 화이자의 1차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에 이미 코로나에 감염된 3살 손녀를 포함해 가족 구성원 7명이 최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부활절을 전후하여 만난 가족 모임에서 백신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건 당국은 이들 중 일부만이 1차 접종까지 완료했고, 대부분은 1차 접종만을 마친 상태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사건이 완전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 때 까지 방역 수칙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주 보건당국은 코로나 예방접종을 1차까지 마친 상태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를 계속하여 보고하고 있다. 또한 기존 백신이 완벽하게 보호해주지 못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예방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여전히 위협이 되고 있다. 워싱턴 대학교 건강 메트릭스 및 평가 연구소 교수인 Dr. Theo Vos는 최근 워싱턴 주 에서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존슨앤존슨 1차, 화이자와 모더나의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비로소 완전한 백신접종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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