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일자리 증가율, 미국에서 '꼴찌'
시애틀이 일자리 증가율에서 미국 내 꼴찌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급여 지급 서비스 사이트인 페이첵스(Paychex)에 의한 이 연구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상 운영으로 복귀를 시도하고있고 백신의 보급이 점점 더 확산됨에 따라 일상이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과 워싱턴주가 완전 고용으로의 복귀에서 나머지 다른 도시들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미국 내 주요 메트로 지역을 분석한 이 연구에서, 시애틀은 일자리 증가율 중 가장 낮은 자리에 랭크되었다. 임금 역시 시애틀의 시간당 소득 증가율이 4월에 1% 이하로 둔화되면서 연구 지역 중에서는 가장 약하다.
전문가들은 미국 4개 지역 모두에서 고용 증가, 임금, 영업 재개 방식을 비교했다. 남부 지역의 주는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높았는데, 특히 텍사스와 플로리다가 크게 앞서고 있었다.
Paychex의 리스크 관리, 규정 준수 및 데이터 담당 부사장인 Frank Fiorille은 데이터와 경제 회복 속도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다고 말했는데, 회복된 많은 부분이 레저와 접대 분야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태가 진정되고 기업들이 다시 개방을 준비하면서 레저와 오락 분야가 가장 강력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Tampa, Dallas 그리고 Phoenix는 대도시 중 일자리 증가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Frank Fiorille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시애틀의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이유로 일할 사람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애틀 메트로 지역의 경우 실업 수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아직까지 육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차일드 케어 서비스가 코로나 이전처럼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학교가 100% 등교 학습을 실시하고 있지 않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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