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안 섬에서 사슴 10마리 떼죽음..새로운 바이러스의 영향?
산후안 아일랜드에서 입에 거품을 물고 죽은 사슴 무리가 발견되어 워싱턴 주 야생동물 관리국이 조사중이다.
산후안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최근들어 죽은 사슴이 10마리가 보고되었고 이것은 대략적인 숫자이며 더 많은 사슴의 죽음이 발생했을거라 추정하고 있다. 죽은 사슴은 입과 코 주위에 하얀거품을 물고 있었고, 이것이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워싱턴 주 야생동물 관리국은 현재 자궁경부 아데노 바이러스의 출혈병(AHD) 중 하나로 예상하고 조사하고 있다. 아데노 바이러스로 죽은 사슴의 경우 폐에서 액체가 발견되고 내부 장기의 출혈이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사슴의 떼 죽음이 AHD 때문이라면 다소 안심해도 된다. AHD는 사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지만 인간, 애완동물, 다른 가축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 이 것은 2017년 클리키타트 카운티에서 처음 기록되었다.
AHD에 감염된 사슴은 빠르게 입을 벌리고 입에서 거품을 물거나 침을 계속 흘리며 설사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최근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 AHD에 감염된 사슴이 처음 보고되었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같은 병이 산후안섬에서 발견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AHD로 인해 사슴의 고기 섭취를 꺼릴 필요는 없지만 야생동물 사체를 다룰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만약 죽은 사슴을 발견한다면 근처에 매장하여 더이상의 바이러스 전이를 막을 것이 권고되었다.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아데노바이러스 이론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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