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자전거 사용시 헬멧 착용법 폐지 고려 중
킹 카운티 보건국은 자전거 이용시 헬멧 착용을 의무화 하는 헬멧 착용법이 유색인종들 에게 불공평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우려하여 폐지를 고려 중이다.
좀더 안전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그룹인 Central Seattle Greenways는 작년에 전국적으로 인종 차별에 관련한 항의 시위가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이 법이 어떻게 집행되고 있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 그룹을 이끄는 이튼 캠벨은 흑인 사이클리스트가 불균형적으로 백인 사이클리스트보다 4배나 더 많은 비율로 위반 티켓을 받았다고 말했다.
Crosscut 조사결과, 라틴계인들과 원주민들도 또한 높은 비율로 위반 티켓을 받은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최근 위반 건수의 거의 절반이 노숙자들이었다.
헬멧 법이 의도치 않게 형사 처벌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방향으로 집행된다면, 이것은 우리가 진지하게 재검토 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걸메이 자힐레이 의원은 전했다.
사고시 명백히 부상을 덜어주는 이유로 헬멧 착용 자체는 지지하지만 그 법을 집행하는데 있어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보완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헬멧 착용법을 어기는 경우 벌금과 법정비용을 포함해 104불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한다.
작년에 불공평한 법적용에 대한 비슷한 우려로, 타코마에서는 자전거 사용시 헬멧 착용법을 폐지했다. 자전거 사용 옹호자들은 헬멧 착용법 대신, 안전 교육 횟수의 증가, 무료 헬멧 제공, 안전한 거리 만들기등에 더 치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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