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몇 주간 사라졌던 산후안 섬 범고래 다시 포착돼
작성자
KReporter2
작성일
2021-07-30 01:47
조회
338
범고래에 대해 관찰 및 연구하는 오카 연구소(Orca Behavior Institute)는 남부에 거주하는 범고래가 오랜만에 다시 포착되었다고 전했다.
워싱턴주에서 범고래가 최소 3주 이상 목격하기 힘들었으나, 화요일 저녁 산후안 섬 서쪽 근방에서 범고래 3종이 다시 나타났다. 총 40마리 이상의 범고래가 목격된 가운데, 하로 해협에서 발견된 범고래 중에는 4월 10일 이후로 108일 동안 관찰하기 힘들었던 제이무리(J-pod) 범고래도 포함되었다.
보통 5월부터 9월까지는 범고래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멸종 위기에 처한 범고래들도 매일매일 관측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관측되기 힘들었던 범고래 사태는 1976년 범고래 조사센터(Orca Survey)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었다.
범고래는 퓨짓 사운드와 북쪽 캐나다 접경의 샐리시 바다(Salish Sea)에서 서식하며 주된 먹이는 치누크 연어인데 대부분은 캐나다의 프레저의 강에서 온다. 그러나 환경 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인해 산란 조건이 어려워지며 치누크 연어의 개체 수가 줄어들어 범고래가 더이상 샐리시 바다를 찾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이를 위해 단체들은 2019년부터 프레이저 강의 수문을 교체하고 퓨젯 사운드와 프레저 강 삼각주의 오염된 지역을 청소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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