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의 재미있고 엉뚱한 길가 명소
60피트 길이의 다람쥐 다리부터 주전자 모양의 주유소에 이르기까지 기이하고도 기발한 길가 명소들이 워싱턴주에 많다는 걸 알고 있었는가. 이번 주말 가족들과 친구들과 로드트립 겸 방문해볼 재미있고 엉뚱한 면이 가득한 길가 명소들을 소개한다.
1. 티팟 돔 주유소 (Teapot Dome Gas Station) - 위치: 질라(Zillah)
이 주유소는 20세기 초 티팟 돔 정치 스캔들에서 영감을 받아 1922년 설치되었다. 지금은 야키마 카운티의 질라라는 작은 마을의 환영 사인으로 남아 있으며 참신한 디자인으로 국가 사적지로 지정되었다.
2. 워크스로 그루터기(Walk-Thru Stump) - 위치: 알링턴(Arlington)
1893년에 적삼나무(Red Cedar tree)가 소실되었고, 1916년 이는 거대한 그루터기 높이로 다듬어져 차가 중간에 지나갈 수 있는 터널로 만들어졌다. 그러면서 1939년 99번 고속도로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으며 1971년부터 스모키 포인트 휴게소에 자리잡았다.
3. 트롤 헤이븐 (Troll Haven) - 위치: 세퀴엄(Sequim)
평범한 곳에서 벗어난 200 에이커 규모의 이 부지는 미국의 판타지를 조각해 만든 트롤 헤이븐과 더불어 과일과 호박 수확 등 재미난 볼거리와 할 것들이 많은 곳이다.
4. 모자와 부츠 공원 (Hat and Boots Park) - 위치: 시애틀
조지타운의 옥스보우 공원에는 너비 44피트의 거대한 모자와 높이 22피트의 거대한 부츠가 세워져있다. 이는 1955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한때 주에서 가장 잘 되는 주유소로 모자에는 오피스가 있었고 부츠에는 화장실이 있었다.
5. 밥의 자바 자이브 (Bob's Java Jive) - 위치: 타코마
원래 1927년에 커피포트 레스토랑으로 지어졌던 이 주전자는 주류 밀매점(speakeasy)등으로 변경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지금은 심야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맥주와 노래방을 제공하며 라이브 음악이 흐르는 곳이다. 매일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오픈하니 S Tacoma Way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 번 들러봐도 좋다.
6. 세계에서 가장 큰 계란(World's Largest Egg) - 위치: 윈락(Winlock)
1200 파운드에 달하는 이 큰 계란은 윈락 주민들의 자랑스러운 건축물이다. 보통 도색되지 않은 채로 남겨져 있지만 시혹스 경기 같은 축하할 일이나 추모가 필요할 때는 상황에 맞게 꾸며진다.
7. 세계에서 가장 큰 프라이팬(The World's Largest Frying Pan) - 위치: 롱비치(Long Beach)
세계에서 가장 큰 계란을 굽기에 걸맞은 이 프라이팬 건축물은 14 피트 높이에 9피트 너비를 자랑한다.
8. 고반의 유령 마을 (Ghost town of Govan) - 위치: 링컨 카운티(Lincoln County)
한 때 번영했던 농촌 마을이었던 이곳은 미해결 살인사건이 많이 발생했던 유령 마을로 유명하다. 미해결 사건 중에는 1902년 일어난 판사 J.A.루이스의 도끼 살인 사건도 있다. 원래 100명 정도 살았던 이 마을에 이제는 단 3명만이 살고 있다.
9. 야드버드의 몰(Yard Bird's Mall) - 위치: 치할리스(Chehalis)
부리를 가진 새 모양을 한 이 기이한 몰은 호기심이 많은 손님들을 위해 50명의 독립 상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10. 더 차일드후드 익스프레스 레드 왜건(The Childhood Express Red Wagon) - 위치: 스포캔(Spokane)
센터니얼 트레일을 따라 자리 잡고 있는 12피트 높이의 2톤짜리 왜건은 약 3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사실 왜건이 아니라 누구나 어린 시절 경험해본 미끄럼틀이다. 연령에 상관없이 올라가고 미끄러지며 즐길 수 있으니 가족끼리 함께 해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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