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 72시간 주차규칙 강화 시행
시애틀 시는, 팬데믹과 주 전역의 ‘스테이 앳 홈’ 명령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72시간 주차 규칙을 금요일부터 강화하여 시행한다.
10월 15일부터, 한 장소에 72시간 이상 주차된 차량에 대해, 경고 또는 소환장을 발부할 예정이다. 시애틀 교통국(SDOT)은 “ 19개월이 넘도록 방치된 위험한 차량을 치우는 데 먼저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SDOT는, 변화하는 여행 패턴, 주차 수요, 거리에 버려진 차량을 제거해 달라는 요청 증가로, 72시간 주차 규칙 시행을 재개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 규칙은 10월 15일부터 시행되지만, 공중 보건에 특정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한, 사람이 살고 있는 차량을 압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규칙의 재개는 일부 사람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시애틀의 SoDo 지역 3번가에는, 방수 처리된 자동차에서부터 RV, 오래된 스쿨 버스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량들이 장기간 주차되어 있다.
SDOT 대변인은, 72시간 제한을 초과하여 주차된 차량에 누군가가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경우, 주차 단속 기관에서 경고 안내문에 지원 서비스 정보를 첨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운행할 수 없는 상태의 차량일 경우, SDOT는 소유자와 협력하여 이동시킬 것이라고 한다. SDOT 대변인 Ethan Bergerson은, "차량을 수리해야 하는 경우 융통성 있게 소유자와 협력하고, 차량 수리를 위한 노력을 보인다면 합리적인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말했다.
시애틀 주민들은 곧 “Find It, Fix It” 모바일 앱을 사용하여 도시에 72시간 이상 주차되고 방치된 차량을 신고할 수 있게 된다. SDOT는 규칙의 시행이 너무 오랫동안 중단되었기 때문에, 방치된 차량 제거 요청에 응답하는 데 평소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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