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베이징 동계올림픽 점화식에 난입한 인권운동가들

Author
KReporter2
Date
2021-10-19 00:17
Views
486

월요일, 중국의 인권 유린에 항의하는 운동가 3명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 점화식이 열린 그리스 유적지에 난입했다. 그들은 티베트 국기와 '대량학살 게임 금지'라는 현수막을 들고 점화된 성화를 향해 달려갔다. 경내로 진입한 그들은 의식이 거행되고 있는 헤라 신전에 접근하려 했지만 경찰에 잡혀 구금되었다.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에서 태양광선을 통해 점화된 성화는 곧 미니 성화 봉송으로 옮겨졌는데, 이 현장에도 시위자들의 진입이 예상됐지만, 현장 도착 전에 그리스 경찰에 의해 구금되었다. 민주화 시위는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점화식에서도 발생했었다.


 


한 시위자는, "위구르인에 대한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베이징이 어떻게 올림픽 개최를 ​​허용할 수 있습니까?" 라며, 중국 북서부 신장 자치구에 거주하는 위구르족 무슬림에 대한 대우를 언급했다.


 


그리스 올림픽 위원회는, 시위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이 전통적인 행사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 실망스럽다"고 논평했다.


 


한편,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비판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 문제는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며 외면하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연설에서, " 현대 올림픽은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장소로 존중되어야 하며, 이 정치적 중립만이 올림픽이 우리 시대에 존재하는 정치적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림픽이 우리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올림픽은 모두가 동일한 규칙과 서로를 존중하는 세계를 위한 본보기가 된다."고 했다.


 


반면, 티베트 인권 운동가들은, 보도 자료에서 중국이 "화려한 올림픽으로" 인권 침해를 "스포츠 워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중국 본토에서 온 관중만 참석할 수 있다. 선수를 포함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은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21일 동안 격리될 예정이다.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로, 베이징은 동계올림픽과 하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최초의 도시가 된다.


 


Copyright@KSEATTLE.com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3255

재외동포 복수국적 만 50세로 연령 하향 추진 - DB 구축·참정권 확대

KReporter | 2025.12.26 | Votes 0 | Views 391
KReporter 2025.12.26 0 391
43254

시애틀, ‘역대 가장 따뜻한 12월’ 눈앞…신기록 경신할까

KReporter | 2025.12.26 | Votes 0 | Views 544
KReporter 2025.12.26 0 544
43253

"1975년·1990년과 판박이"...반복되는 WA 대홍수, ‘100년 홍수’ 개념 흔들

KReporter | 2025.12.26 | Votes 0 | Views 323
KReporter 2025.12.26 0 323
43252

워싱턴주 ‘백만장자 소득세’ 추진 가속…주지사 “서명 준비돼”

KReporter | 2025.12.26 | Votes 0 | Views 409
KReporter 2025.12.26 0 409
43251

2026년부터 ‘미국인만 무료’...미 국립공원 무료 입장일 공개

KReporter | 2025.12.26 | Votes 0 | Views 789
KReporter 2025.12.26 0 789
43250

워싱턴주, 2026년 새 법률 본격 적용…임금·세금·가족법 손본다

KReporter | 2025.12.26 | Votes 0 | Views 268
KReporter 2025.12.26 0 268
43249

H-1B 비자 ‘추첨제’ 폐지…트럼프 행정부, 고연봉·고숙련 우선 배정

KReporter | 2025.12.26 | Votes 0 | Views 201
KReporter 2025.12.26 0 201
43248

크리스마스 I-5 한복판서 순찰차 강탈…추격전 끝 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5.12.26 | Votes 0 | Views 435
KReporter 2025.12.26 0 435
43247

트럼프 독주에 불만…美의원들, 내년 중간선거 줄줄이 불출마

KReporter | 2025.12.26 | Votes 0 | Views 173
KReporter 2025.12.26 0 173
43246

베네수엘라 가던 유조선 '유턴 도주'…美, 닷새째 해상 추격전

KReporter | 2025.12.26 | Votes 0 | Views 100
KReporter 2025.12.26 0 100
43245

트럼프 관세에…고급 와인 시장도 '휘청'

KReporter | 2025.12.26 | Votes 0 | Views 62
KReporter 2025.12.26 0 62
43244

추운 아침 차량 예열이 오히려 차에 해가 될 수 있어

KReporter2 | 2025.12.25 | Votes 0 | Views 310
KReporter2 2025.12.25 0 310
43243

퍼거슨 주지사, 교통 예산 30억 달러 증액 추진, 12월 폭풍으로 기존 인프라 문제 더욱 악화

KReporter2 | 2025.12.25 | Votes 0 | Views 106
KReporter2 2025.12.25 0 106
43242

스티븐스 패스, 도로 폐쇄에도 스키 시즌권 환불 거부

KReporter2 | 2025.12.25 | Votes 0 | Views 176
KReporter2 2025.12.25 0 176
43241

크리스마스이브에 18억 달러 파워볼 잭팟 당첨 (한화 2조 4천억원)

KReporter2 | 2025.12.25 | Votes 0 | Views 216
KReporter2 2025.12.25 0 216
43240

美,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KReporter2 | 2025.12.25 | Votes 0 | Views 166
KReporter2 2025.12.25 0 166
43239

J1비자 '현대판 노예' 사례 속출" 한국 대학생 "정화조 청소만"

KReporter2 | 2025.12.25 | Votes 0 | Views 190
KReporter2 2025.12.25 0 190
43238

“집값은 멈추고 거래는 는다”…2026년 시애틀 부동산 5대 전망

KReporter | 2025.12.23 | Votes 0 | Views 963
KReporter 2025.12.23 0 963
43237

[영상] 린우드 H마트 주차장서 노인 폭행 강도…170건 연쇄 범행 연관

KReporter | 2025.12.23 | Votes 0 | Views 2089
KReporter 2025.12.23 0 2089
43236

크리스마스 당일 문 여는 곳은 어디? 워싱턴주 주요 매장 영업 여부

KReporter | 2025.12.23 | Votes 0 | Views 1096
KReporter 2025.12.23 0 1096
43235

집값·금리 부담에도 워싱턴주 인기…미 이주 상위 10위 ‘선방’

KReporter | 2025.12.23 | Votes 0 | Views 233
KReporter 2025.12.23 0 233
43234

크리스마스이브 덮칠 강풍 변수…시애틀 일대 정전 대비령

KReporter | 2025.12.23 | Votes 0 | Views 834
KReporter 2025.12.23 0 834
43233

스노퀄미 패스 스키장 23일 개장…휴일·도로 변수에 ‘매진 경고’

KReporter | 2025.12.23 | Votes 0 | Views 160
KReporter 2025.12.23 0 160
43232

美 경제 3분기 4.3% '깜짝 성장'…강한 소비가 성장견인

KReporter | 2025.12.23 | Votes 0 | Views 103
KReporter 2025.12.23 0 103
43231

46회째 1등 안나온 美파워볼 복권…당첨금 2조5천억으로 껑충

KReporter | 2025.12.23 | Votes 0 | Views 289
KReporter 2025.12.23 0 289
43230

"'왕의 심기' 의식했나"…美CBS '이민자 추방' 보도 취소 후폭풍

KReporter | 2025.12.23 | Votes 0 | Views 166
KReporter 2025.12.23 0 166
43229

금값 연일 사상 최고…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세 전망

KReporter | 2025.12.23 | Votes 0 | Views 61
KReporter 2025.12.23 0 61
43228

뻔한 관광객 코스는 잊어라…시애틀 현지인이 추천하는 ‘덜 알려진’ 명소들

KReporter | 2025.12.22 | Votes 1 | Views 633
KReporter 2025.12.22 1 633
43227

“공항 보안서 발목 잡히는 이유” TSA가 가장 자주 멈춰 세우는 물품들

KReporter | 2025.12.22 | Votes 0 | Views 603
KReporter 2025.12.22 0 603
43226

연말 여행객 노린 가짜 차량공유 주의보…SEA 공항 ‘이 한마디’ 강조

KReporter | 2025.12.22 | Votes 0 | Views 203
KReporter 2025.12.22 0 203
43225

S자 곡선으로 시선 압도…미국서 화제 된 긱하버 초고가 주택

KReporter | 2025.12.22 | Votes 0 | Views 519
KReporter 2025.12.22 0 519
43224

타코마 카지노 내부서 추락사고 발생…고층서 떨어져 숨져

KReporter | 2025.12.22 | Votes 0 | Views 428
KReporter 2025.12.22 0 428
43223

'엡스타인 망령' 못떨치는 트럼프…파일공개에도 파장 지속

KReporter | 2025.12.22 | Votes 0 | Views 201
KReporter 2025.12.22 0 201
43222

미국인 5명중 1명만 "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KReporter | 2025.12.22 | Votes 0 | Views 195
KReporter 2025.12.22 0 195
43221

美CBS, '이민자 추방' 관련 보도 취소…'트럼프 눈치보기' 비판

KReporter | 2025.12.22 | Votes 0 | Views 203
KReporter 2025.12.22 0 203
43220

"올해 미국서 AI 사유로 일자리 5만5천개 사라져"

KReporter | 2025.12.22 | Votes 0 | Views 128
KReporter 2025.12.22 0 128
43219

시애틀 ‘화이트 크리스마스’ 올해도 어려워…저지대는 비 예보

KReporter | 2025.12.19 | Votes 0 | Views 486
KReporter 2025.12.19 0 486
43218

시애틀 성인 인구 3명 중 1명 밀레니얼…Z세대 유입은 둔화

KReporter | 2025.12.19 | Votes 0 | Views 333
KReporter 2025.12.19 0 333
43217

WA “성소수자 청소년 의료는 합법”…연방 규제 예고에 법적 대응 시사

KReporter | 2025.12.19 | Votes 0 | Views 245
KReporter 2025.12.19 0 245
43216

“서부 워싱턴 물난리에도 유독 시애틀만 피해 적었던 이유는?”

KReporter | 2025.12.19 | Votes 0 | Views 1280
KReporter 2025.12.19 0 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