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벨뷰 3개 고교, 학교의 폭행 대응방식 항의하며 연대시위

Author
KReporter2
Date
2021-11-24 23:10
Views
895

벨뷰 교육구 소속 3 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며칠 동안 항의 시위를 벌이며, 폭행 사건에 대한 교육구의 대응 방식을 바꿀 것을 촉구했다.


 


시위는, 금요일 5명의 뉴포트 고등학교 학생이 시위로 인해 퇴학 당한 후, 뉴포트, 인터레이크, 사마미시 세 고등학교로 번져 화요일에도 계속되었다. 퇴학생 명단에는 폭행 피해를 신고한 해당 학생도 포함되어 있다.


 


사건은 Newport 고등학교의 한 학생이 캠퍼스 밖에서 다른 학생에게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고 보고한 후 시작되었다. 학생은 학교 교직원에게 사건을 신고했고 교직원은 경찰에 연락했다. 수사에 착수한 벨뷰 경찰은, 이번 사건을 청소년 가정 폭력 사건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사건은 킹 카운티의 청소년 검찰청으로 회부된 상태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사건을 처리하는 교육구의 대응 방식에 불만을 터뜨리며, 이 사건 뿐만 아니라 다른 사건에서도 마찬가지 대응을 보였다고 말하고 있다.


 


뉴포트 고등학교의 다니엘 김 학생은, " 매일 학교에서 가해자를 만나야 하는 많은 학생들이 공감하는 이 사건에 대해, 학교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포트 고등학교 Marisa Leinaweader 학생도, "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있고, 그로 인해 배움에 지장이 생긴다면 어떤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시위는 금요일 뉴포트 고등학교에서 있었는데, 시위 이후 5명의 학생들이 시위 중 학교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했으며, 학교는 금요일에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Bellevue 교육구의 대변인인 Janine Thorn은 학생들이 퇴학을 당했음을 확인했지만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녀는, “ 학교는 학생들이 평화롭게 항의하고 우려 사항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지만, 교육위원회 정책에 위반되는 경우 모든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폐쇄 조치를 시행해야 하며, 불행히도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규칙 위반에는 행정실에 스티커 메모가 가득 차도록 붙이는 것 뿐만 아니라 저속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포함되었다. 벨뷰 경찰은 이번 시위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범죄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시위로 인한 학생들의 퇴학은 학생들 사이에서 더 큰 분노를 불러 일으켰고 일부 학생들은 교육구가 그들의 입을 막으려는 것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Leinaweader 학생은, “ 집에 도착하자마자 울었다. 학교가 그렇게 대응했다는 것이 정말 놀랍고 속상하다. 학교가 훨씬 더 잘 처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ewport 고등학교의 또 다른 학생인 Samantha Mercado도, “저 자신도 피해자이기에, 목소리를 높인 친구들이 바로 퇴학당하는 것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 침묵으로는 사건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Sammamish 고등학교 학생들도, 퇴학당한 학생들을 위해 연대하여 시위하고 있다며, 이는 뉴포트 고등학교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교육구 전체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월요일 Sammamish High School의 항의 시위에 나온 학생은, " 벨뷰 교육구 고등학교들 뿐만 아니라 중학교들까지도 이러한 상황을 더 잘 처리할 수 있도록 교직원을 훈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Sammamish 고등학교 학생 Alastair Lowder는, “ 교직원들은 사건을 들으면 그냥 불만 보고 파일에 던져 놓기만 한다.”고 말했다.


 


뉴포트 고등학교 학생들은, 5명의 퇴학당한 학생들을 위해 학생당 10분씩 50분 동안 앉아서 항의 시위를 했고, 그들의 생각과 변화를 바라는 마음을 공유하기 위해 행정실에 편지를 썼다. 한 학생은 “ 피해자들이 안전을 원한다는 이유로 처벌받아서는 안 된다”고 썼으며, 다른 학생은, “교육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는, 학교 안전에 대해 우리가 가지는 불확실성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썼다.


 


교육구는, 화요일 세 학교에서 열린 평화로운 시위에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직원 및 학생 지도자와 협력했다고 말했다. Thorn은, “ 지금 우리는 가르치면서 동시에 배우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항상 대화에 열려 있어야 함을 알기에 학생의 목소리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들으려 한다. 그것이 배움의 토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폭행 신고 후 학교 측의 대응 경위와 첫 번째 시위 이후의 대응에 대해 교육구가 여러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대응 프로세스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KSEATTLE.com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3181

New 서부 워싱턴, 이번 주 ‘폭우·강풍’ 재확산…홍수, 정전 우려 증가

KReporter | 11:03 | Votes 0 | Views 351
KReporter 11:03 0 351
43180

New 시애틀 주택 5채 중 4채 가격 하락↓…“전국 낙폭 훌쩍 넘어”

KReporter | 11:01 | Votes 0 | Views 219
KReporter 11:01 0 219
43179

New 연말 쇼핑난 심화, 미국 소비자 절반 “선물조차 구입 어려워”

KReporter | 11:00 | Votes 0 | Views 175
KReporter 11:00 0 175
43178

New WA, 트럼프 행정부 H-1B 10만 달러 수수료 ‘불법’ 소송 제기

KReporter | 10:58 | Votes 0 | Views 75
KReporter 10:58 0 75
43177

New 홍수 덮친 스노호미시 농장에 ‘카약 탄 강도’ 등장…주민 ‘절망’

KReporter | 10:47 | Votes 0 | Views 219
KReporter 10:47 0 219
43176

New "트럼프 관세로 미국 경기침체도 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KReporter | 05:47 | Votes 0 | Views 191
KReporter 05:47 0 191
43175

New 연준 의장 후보 '2명의 케빈'…'월가 황제'는 누구 지지?

KReporter | 05:46 | Votes 0 | Views 46
KReporter 05:46 0 46
43174

New NYT "美 SEC, 트럼프 재집권 후 암호화폐 소송 중단"

KReporter | 05:45 | Votes 0 | Views 65
KReporter 05:45 0 65
43173

New 美여객기-군용기, 카리브해 상공서 충돌할뻔…하마터면 대형참사

KReporter | 05:45 | Votes 0 | Views 83
KReporter 05:45 0 83
43172

전기주전자, 그냥 쓰면 독, 다음과 같이 해야

KReporter2 | 2025.12.14 | Votes 0 | Views 346
KReporter2 2025.12.14 0 346
43171

주말 총기사건, 미국 브라운대 2명, 호주 시드니 11명 사망

KReporter2 | 2025.12.14 | Votes 0 | Views 119
KReporter2 2025.12.14 0 119
43170

에어프레미아, 한국-워싱턴DC 내년 4월 취항, 시애틀은 잠정 연기

KReporter2 | 2025.12.13 | Votes 0 | Views 366
KReporter2 2025.12.13 0 366
43169

외식비 줄이는 미국…'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KReporter2 | 2025.12.13 | Votes 0 | Views 451
KReporter2 2025.12.13 0 451
43168

WA 대규모 침수 악화, 주방위군 긴급 투입…도로 통제·대피 장기화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1152
KReporter 2025.12.12 0 1152
43167

WA 운전자 ‘주행 자제’ 권고…”도로 폐쇄 여부 이렇게 확인하세요”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437
KReporter 2025.12.12 0 437
43166

보험 있어도 수술비 ‘빚더미’…UW 연구 ‘민간보험, 재정 보호 못 해’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683
KReporter 2025.12.12 0 683
43165

레븐워스, 대규모 정전·폭풍 피해로 ‘홀리데이 조명 행사’ 연기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345
KReporter 2025.12.12 0 345
43164

엡스타인 자택 사진 공개, 트럼프·클린턴·앤드루 등장…논란 재점화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410
KReporter 2025.12.12 0 410
43163

美, 금융규제 완화도 속도…금융감독위 방향 전환 예고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99
KReporter 2025.12.12 0 99
43162

트럼프, '州정부별 AI규제 차단' 명령…"승인 출처 한곳이어야"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76
KReporter 2025.12.12 0 76
43161

美오바마케어 대체냐 연장이냐…상원서 與野 법안 모두 부결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157
KReporter 2025.12.12 0 157
43160

"성탄 분위기 망쳤다"…맥도날드, AI로 만든 광고 중단

KReporter | 2025.12.12 | Votes 0 | Views 195
KReporter 2025.12.12 0 195
43159

상속 비적격 '스트레치 연금', 분산 수령으로 세금 부담 낮춘다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203
KReporter 2025.12.11 0 203
43158

서부 워싱턴 대홍수 ‘초비상’…주요 도로 전면 통제·대규모 대피령 발령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821
KReporter 2025.12.11 0 821
43157

워싱턴주 청년 자살률 10년간 13% 증가…전국 평균 상회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194
KReporter 2025.12.11 0 194
43156

파워볼 잭팟 ‘1조 5천억원’ 돌파…토요일 추첨 앞두고 역대급 기대감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390
KReporter 2025.12.11 0 390
43155

50년 역사 마감…페더럴웨이 와일드웨이브 테마파크, 내년 시즌 종료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474
KReporter 2025.12.11 0 474
43154

시애틀 도심 70대 여성, 무차별 폭행에 실명…‘순간에 삶이 파괴됐다’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460
KReporter 2025.12.11 0 460
43153

美, 비자 이어 ESTA심사까지 SNS 5년 검열…"표현자유 어디갔나"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172
KReporter 2025.12.11 0 172
43152

美연준, 올해 마지막 FOMC서 금리 0.25%P↓…내년 전망은 안갯속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98
KReporter 2025.12.11 0 98
43151

트럼프, 상원의 '판검사 인선거부권' 폐지촉구…"불공정·반헌법"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2025.12.11 0 45
43150

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젠슨황·올트먼 등 "AI 설계자들"

KReporter | 2025.12.11 | Votes 0 | Views 40
KReporter 2025.12.11 0 40
43149

부양가족 공제부터 교육·보육 세액공제까지…가정별 최대 절세 전략은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346
KReporter 2025.12.10 0 346
43148

서부 워싱턴 ‘물폭탄’…주지사 비상 1단계 발령·대규모 홍수 확대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1004
KReporter 2025.12.10 0 1004
43147

WA, 2026년 '대격변'…최저임금 인상·럭셔리세 신설·플라스틱 요금 인상 (2)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762
KReporter 2025.12.10 0 762
43146

시애틀, 구인 공고 감소 ‘전미 2위’…기술 중심 도시권 고용시장 급랭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224
KReporter 2025.12.10 0 224
43145

폭우 경보 속 모래주머니 무상 지급…킹카운티 전역 배포처 안내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204
KReporter 2025.12.10 0 204
43144

시애틀 스시집 하루 매출 통째로 털렸다…‘결제기기 스캠’ 급증 경보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1408
KReporter 2025.12.10 0 1408
43143

'물가비상' 트럼프, 경합주行…"민주당이 올린 물가, 대폭 하락"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183
KReporter 2025.12.10 0 183
43142

美국방부, 구글 제미나이 전면도입 "AI로 전투력 더 치명적이게"

KReporter | 2025.12.10 | Votes 0 | Views 99
KReporter 2025.12.10 0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