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역 경전철 멈춰, 승객들 터널로 걸어가는 위험상황 발생
금요일 밤, 워싱턴 대학교와 U 디스트릭트 역 사이를 오가는 경전철이 케이블 문제로 운행을 갑자기 멈췄다.
오후 8시 25분쯤, Apple Cup 경기 관람 후의 승객들로 가득 찬 전철은, 첫 번째 차량과 세 대의 후행 차량을 연결하는 전기 케이블이 끊어지는 바람에 터널에 멈췄다. 30분 이상이 지나자, 일부 승객들은 비상구를 통해 기차를 나와 터널을 걸어가는 위험한 결정을 내렸으며, 이에 Sound Transit은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역 북쪽의 운행을 중단했다.
금요일 경기를 관람한 UW 학생 파이퍼 윌튼은, 기차가 워싱턴 대학교 역에서 출발한 지 불과 1분 만에 기차가 삐걱거리며 멈춰 승객들이 긴장했으며, 얼마 후 200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차에서 내려 터널을 걸어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운드 트랜짓은 토요일 아침 트위터를 통해, 케이블이 끊어져 뒤편 기차 3대의 승객과의 인터콤 통신에 장애가 발생해, 승객들이 비상구를 통해 기차에서 내리는 안전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기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아 터널을 걷는 승객들이 위험에 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운드 트랜짓 대변인은, 갇힌 기차에서 승객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차 안에서 구조 열차를 기다리는 것이라며, 승객이 감독 없이 출발하면 다른 기차가 오는지 모를 수 있으며, 터널이 보행자 통행을 위해 설계되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승객들이 기차를 떠난 후 Sound Transit 직원들이 정지한 기차에 도착해, 남아 있는 승객을 구조 기차로 옮긴 다음 느린 속도로 기차를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사운드 트랜짓은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에는 사고 발생 시 승객의 안전을 위해 기차에 남아 있도록 하는 조치와, 운행 중단 시 승객과 더 잘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검토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지한 기차의 승객들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영상은 순간의 혼란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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