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흑인 여성 과실치사 사건과 관련하여 시애틀 시 350만 달러 배상 합의

작성자
KReporter2
작성일
2021-12-01 05:35
조회
405

시애틀 시는 2017년 6월 시애틀 경찰 2명의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여성 Charleena Lyles의 자녀들에게 35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시애틀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4명의 자녀가 있었던 30세의 라일스(Charleena Lyles)는 오랫동안 가정 폭력 피해자며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던 사람이었는데, 911등에  23번 전화했으며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소란을 피우고 흉기로 경찰관을 위협하기도 했던 전력이 있는 여성이었다고 한다. 


 


2017년 6월 18일, 당시에 임신중이었던 라일스가 강도를 신고하기 위해 911에 전화한 후 시애틀 경찰 2명이 그녀의 아파트에 출동했는데, 알고보니 그 신고는 거짓 신고였고 그녀는 갑자기 칼로 경찰들을 공격했는데 비좁은 부엌에서 그녀는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게 되었다. 


 


Lyles는 흑인이고 경찰관 Jason Anderson과 Steven McNew는 백인이었기에, 인종적 편견에 기반한 경찰의 총격이라는 주장이 힘을 실어서 시위와 분노를 촉발했다. 


 


라일스 가족의 변호인단은 경찰관들이 그녀를 무장해제시키거나 제압하기 위해서 생명에 지장이 없는 무력 (테이저건) 사용했어야 하는데, 그러한 합리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시애틀 경찰국은 사건을 조사한 후 최종결론에서, 해당 경찰관들이 그 상황에서 라일스에게 총을 발사했지만, 최대한 합리적으로 행동했으며 그녀가 두꺼운 재킷을 입고 있었고 또 좁은 공간이라는 제약때문에 테이저건으로 그녀를 제압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찰관들의 총기사용 정당화를 주장했다.



2019년 초에 있었던 1심(배심원) 재판에서는 경찰의 행위가 정당했다며 소송이 기각되었으나, 2021년 2월에 항소심 법원은 1심을 뒤집는 판결을 하였는데, 1심 재판 과정에서 그녀의 변호사가 요청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기회를 1심 판사가 기각하는 바람에 배심원들이 온전한 판단을 할 수 없었다는 이유에서였다. 


 


즉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했더라면 라일스(Lyles)의 총격사망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고, Lyles가 정신병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경찰관을 공격할 의도가 있을 수 없으므로 사망책임에 대한 경찰관의 면제 조건에 해당하지 않았다며, 항소법원은 3명의 전문가의 증언을 금지한 1심 재판부의 판결을 파기하고, 살상에 이르는 무기사용이 필요했는지 또는 총기 사용시 경찰관의 주의 의무를 위반했는지에 대한 문제는 배심원의 판단에 맡겼어야 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시애틀시는,  5세에서 16세에 이르는 4명의 유자녀를 위해 350만 달러의 피해보상금을 지불하고, 피해자측은 Charleena Lyles의 과실치사와 관련한 모든 소송을 그만두기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11/30 화요일 오후 발표하였다.


 


Copyright@KSEATTLE.com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30

New 10년만기 미국 국채금리 다시 5% 넘나?…"쉽지 않을 것"

KReporter | 03:20 | 추천 0 | 조회 39
KReporter 03:20 0 39
39229

New 고개 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옵션시장서 "20% 확률"

KReporter | 03:19 | 추천 0 | 조회 32
KReporter 03:19 0 32
39228

New "중국, 미국 제재에도 제3자 통해 엔비디아 첨단 AI 칩 확보"

KReporter | 03:17 | 추천 0 | 조회 21
KReporter 03:17 0 21
39227

New 바이든 행정부, 낙태 여성 권리 강화…"의료정보 공개 금지"

KReporter | 03:15 | 추천 0 | 조회 20
KReporter 03:15 0 20
39226

New 소고기 다짐육 대장균 양성 반응…미국 전역으로 유통돼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293
KReporter 2024.04.22 0 293
39225

New WA 여성, 106번째 생일 축하…장수 비결로 ‘친절함’ 꼽아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152
KReporter 2024.04.22 0 152
39224

New 미국 대법원, 노숙자 '야외 취침' 금지 여부 심의 예정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240
KReporter 2024.04.22 0 240
39223

New 시애틀 비컨힐 주택가 권총강도 배회…경찰 출동하자 도주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230
KReporter 2024.04.22 0 230
39222

New 어번 머클슛 카지노 무작위 칼부림, 피해자 목 찔려 사망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350
KReporter 2024.04.22 0 350
39221

New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입국자의 합법 체류 허용 검토"

KReporter | 2024.04.22 | 추천 1 | 조회 414
KReporter 2024.04.22 1 414
39220

New 운용자산 은행의 2배…미국 금융시장 지배자로 떠오른 자산운용사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110
KReporter 2024.04.22 0 110
39219

New '다양성' 지우는 미국 기업들…"'소수인종 우대' 위헌 판결 여파"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155
KReporter 2024.04.22 0 155
39218

New 테슬라 주가 장초반 또 4%↓…7거래일 연속 약세

KReporter | 2024.04.22 | 추천 0 | 조회 78
KReporter 2024.04.22 0 78
39217

시애틀, 앞으로 더 따뜻한 봄 날씨 예상, 최고기온 70도 초반↑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719
KReporter 2024.04.19 0 719
39216

노스시애틀 은행강도 '극적 증가'...일주일에 한 번 꼴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747
KReporter 2024.04.19 0 747
39215

렌톤 경찰관 사인업 보너스 역대 최대…4만 달러 내걸어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381
KReporter 2024.04.19 0 381
39214

피어스 카운티 초등 남교사, 아동 성추행 혐의로 체포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 2024.04.19 0 210
39213

킹카운티 남성, 도로 분노 총격으로 7년 6개월 징역형 선고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372
KReporter 2024.04.19 0 372
39212

구글, 'AI 개발에 속도' 딥마인드와 리서치 조직 합쳐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168
KReporter 2024.04.19 0 168
39211

이스라엘, 엿새만에 이란에 재보복…5차 중동전쟁 일촉즉발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214
KReporter 2024.04.19 0 214
39210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456
KReporter 2024.04.19 0 456
39209

S&P 500 지수 장중 5,000선 하회…6거래일 연속 약세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72
KReporter 2024.04.19 0 72
39208

'선거사기' 주장 트럼프, 대선 앞두고 "10만명 대선감시단 운영"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94
KReporter 2024.04.19 0 94
39207

온라인 쇼핑몰 영오션, 한국산 김치 판매 시작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562
KReporter 2024.04.18 0 562
39206

"6월부터 워싱턴주서 스티로폼 테이크아웃 용기 사용 금지"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046
KReporter 2024.04.18 0 1046
39205

SR 520 교량 통행료 10% 인상에 대중의견 수렴 진행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30
KReporter 2024.04.18 0 130
39204

경치 좋은 노스 캐스케이드 고속도로, 이번 주 재개통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257
KReporter 2024.04.18 0 257
39203

WA, 시택 공항 고속도로 점거한 시위대에 중죄 적용 모색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91
KReporter 2024.04.18 0 191
39202

터퀼라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 총격, 아동성범죄 용의자 사망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211
KReporter 2024.04.18 0 211
39201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4.3%↓…대출금리 반등 여파

KReporter | 2024.04.18 | 추천 1 | 조회 183
KReporter 2024.04.18 1 183
39200

보잉 내부고발자 "안전우려 지적에 회사는 '닥치라' 위협"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202
KReporter 2024.04.18 0 202
39199

바이든 "중국, 철강보조금 주며 부정행위"…중국 "모든 필요한 조치"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64
KReporter 2024.04.18 0 64
39198

"러, 기밀문서서 미국 동맹 약화 추진…유엔 대북패널 중단이 신호"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58
KReporter 2024.04.18 0 58
39197

"트럼프, 당선되면 '중산층 감세' 검토"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24
KReporter 2024.04.18 0 124
39196

“정기예금 이자율 5.25%? 한정 판매 서두르세요”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1017
KReporter 2024.04.17 0 1017
39195

워싱턴주 전역에 ‘가뭄 비상사태’ 선포…물세 증가 우려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429
KReporter 2024.04.17 0 429
39194

FAA, 알래스카 항공에 전국적 지상 정지 경고 발령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98
KReporter 2024.04.17 0 398
39193

USPS, 우표·국제우편 또 인상...일반 우표 한 장에 73센트로↑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209
KReporter 2024.04.17 0 209
39192

레드몬드서 저렴한 주택 시설 건설 중단 요구 시위 발생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446
KReporter 2024.04.17 0 446
39191

"높은 금리 유지하면 내년 더 문제…미국 경제 폭풍우 겪을 수도"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40
KReporter 2024.04.17 0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