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겨울 COVID-19 대비 강화 방침 발표 - 귀국 하루 이내의 검사결과
캘리포니아에서 COVID-19의 오미크론 변이가 첫 번째로 보고된 지 하루 만에, 미네소타, 콜로라도, 뉴욕, 하와이 주에서도 변이 사례가 확인되었다.
오미크론 변이의 두 번째 사례는 백신 접종을 받은 미네소타 남성이며,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컨벤션에 참석한 이후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미네소타 보건부는 전했다.
콜로라도의 백신 접종을 받은 여성에게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주 전염병학자들은 그녀의 최근 여행 이력 때문에 테스트 결과를 주시하고 있으며, 보건당국은 그녀가 가벼운 증상으로 집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하와이 보건부는, 이전에 COVID-19에 감염된 적이 있고,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한 명이 변이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중간 정도의 증상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가장 많은 5건의 오미크론 사례가 보고된 뉴욕의 Kathy Hochul 주지사는, “우리는 이 변종이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다.”며 침착할 것을 당부했다.
목요일,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를 개방하고 봉쇄를 피하면서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다방면의 계획을 발표했다.
첫 번째 단계는 더 엄격한 여행 규칙을 시행하는 것이다.
미국 시민을 포함한 모든 미국 입국자는 백신 접종여부에 상관없이 미국으로 떠나기 24시간 내에 COVID-19검사를 받아 음성결과를 보여야 하며, 이 방침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적용된다. 또한 1월 만료 예정이었던, 비행기와 기타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최소 3월 중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단계는 예방 접종을 확대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추가 접종을 받을 자격이 있는 모든 사람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FEMA(연방재난관리청)는, '가족 백신접종 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COVID-19검사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보험 회사들이 홈 테스트 비용을 부담하게 할 것이며, 5천만 건의 홈 테스트 키트를 건강 센터와 시골 진료소에 배포하여 보험이 없는 사람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다.
바이든은, 연방정부 소속의 60팀도 도움이 필요한 병원에 즉시 배치될 것이지만, 이러한 방침들이 시행되더라도 올 겨울은 새로운 변이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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