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지난 여름 하이킹하다 사망한 가족, 사인은 폭염으로 인한 고열과 탈수

작성자
KReporter2
작성일
2021-12-07 01:15
조회
482

지난 여름 캘리포니아 하이킹 코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젊은 부부가, 109도의 더위에 쓰러지기 몇 시간 전 1살 된 딸을 지키려 했었다는 새로운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8월 17일 구조 대원들이, 시에라 국유림의 Savage Lundy 트레일에서, 45세의 영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Jonathan Gerrish와, 요가 강사이자 대학원생인 그의 31세 아내 엘런 정, 그들의 딸 미주,  애견 오스키의 시신을 발견한 후 한 동안, 그들의 사인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당국은 사인 파악이 힘들어 당혹해했으며, 처음에는 지역의 독성 조류가 영향을 주었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마리포사 카운티 보안관 Jeremy Briese는, 가족 세 명과 개가  뜨거운 날씨로 인한 고열과 탈수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금요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이 입수한 77페이지 분량의 새로운 보고서는 가족의 마지막 순간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가족은 8월 15일 오전 8시 이전에 하이킹을 시작했는데 이때 기온은 70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8마일에 달하는 이 하이킹 코스를 12번 이상 오른 한 미국 산림청 자원봉사자는, 가족들이 이 코스의 하이킹이 폭염에 얼마나 위험한지를 전혀 몰랐던 상태였을 것이라며, 하이킹 시작 몇 시간 만에 열은 100도 이상으로 올라 그늘이 없었다면 땅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을 것이고 앉는 것조차 고통스러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8월 16일 오후 11시 경, 이 가족의 베이비시터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 되었는데, 그로부터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Gerrish, Chung과 그들의 딸과 개는, Savage Lundy 트레일 시작점에서 약 2.6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다. 그들은 하이킹의 거의 5분의 4를 완료한 상태였다. 특히 부인 정씨는 남편과 멀찍이 떨어져 있는 모습으로 발견돼, 수사관들은 딸을 위해 의료 도움을 요청하러 가다가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남편 Gerrish는 부모보다 먼저 고통스러워했을 아기를 진정시키려 함께 앉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호주산 셰퍼드-아키타 믹스종인 오스키도 폭염으로 괴로웠을 것이라고 수사관들은 말했다. 또한 하이킹에 성인 각각 160온스의 물과, 유아와 개는 16온스의 물을 지참하라는 미국 산림청 자원 봉사자들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약 85온스의 물만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에 쓰여있다.


 


Copyright@KSEATTLE.com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217

New 시애틀, 앞으로 더 따뜻한 봄 날씨 예상, 최고기온 70도 초반↑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344
KReporter 2024.04.19 0 344
39216

New 노스시애틀 은행강도 '극적 증가'...일주일에 한 번 꼴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393
KReporter 2024.04.19 0 393
39215

New 렌톤 경찰관 사인업 보너스 역대 최대…4만 달러 내걸어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200
KReporter 2024.04.19 0 200
39214

New 피어스 카운티 초등 남교사, 아동 성추행 혐의로 체포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104
KReporter 2024.04.19 0 104
39213

New 킹카운티 남성, 도로 분노 총격으로 7년 6개월 징역형 선고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189
KReporter 2024.04.19 0 189
39212

New 구글, 'AI 개발에 속도' 딥마인드와 리서치 조직 합쳐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98
KReporter 2024.04.19 0 98
39211

New 이스라엘, 엿새만에 이란에 재보복…5차 중동전쟁 일촉즉발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128
KReporter 2024.04.19 0 128
39210

New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242
KReporter 2024.04.19 0 242
39209

New S&P 500 지수 장중 5,000선 하회…6거래일 연속 약세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45
KReporter 2024.04.19 0 45
39208

New '선거사기' 주장 트럼프, 대선 앞두고 "10만명 대선감시단 운영"

KReporter | 2024.04.19 | 추천 0 | 조회 60
KReporter 2024.04.19 0 60
39207

온라인 쇼핑몰 영오션, 한국산 김치 판매 시작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465
KReporter 2024.04.18 0 465
39206

"6월부터 워싱턴주서 스티로폼 테이크아웃 용기 사용 금지"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884
KReporter 2024.04.18 0 884
39205

SR 520 교량 통행료 10% 인상에 대중의견 수렴 진행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15
KReporter 2024.04.18 0 115
39204

경치 좋은 노스 캐스케이드 고속도로, 이번 주 재개통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219
KReporter 2024.04.18 0 219
39203

WA, 시택 공항 고속도로 점거한 시위대에 중죄 적용 모색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60
KReporter 2024.04.18 0 160
39202

터퀼라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 총격, 아동성범죄 용의자 사망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87
KReporter 2024.04.18 0 187
39201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4.3%↓…대출금리 반등 여파

KReporter | 2024.04.18 | 추천 1 | 조회 166
KReporter 2024.04.18 1 166
39200

보잉 내부고발자 "안전우려 지적에 회사는 '닥치라' 위협"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78
KReporter 2024.04.18 0 178
39199

바이든 "중국, 철강보조금 주며 부정행위"…중국 "모든 필요한 조치"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51
KReporter 2024.04.18 0 51
39198

"러, 기밀문서서 미국 동맹 약화 추진…유엔 대북패널 중단이 신호"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50
KReporter 2024.04.18 0 50
39197

"트럼프, 당선되면 '중산층 감세' 검토"

KReporter | 2024.04.18 | 추천 0 | 조회 107
KReporter 2024.04.18 0 107
39196

“정기예금 이자율 5.25%? 한정 판매 서두르세요”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973
KReporter 2024.04.17 0 973
39195

워싱턴주 전역에 ‘가뭄 비상사태’ 선포…물세 증가 우려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400
KReporter 2024.04.17 0 400
39194

FAA, 알래스카 항공에 전국적 지상 정지 경고 발령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77
KReporter 2024.04.17 0 377
39193

USPS, 우표·국제우편 또 인상...일반 우표 한 장에 73센트로↑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194
KReporter 2024.04.17 0 194
39192

레드몬드서 저렴한 주택 시설 건설 중단 요구 시위 발생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415
KReporter 2024.04.17 0 415
39191

"높은 금리 유지하면 내년 더 문제…미국 경제 폭풍우 겪을 수도"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316
KReporter 2024.04.17 0 316
39190

'고금리 장기화' 파월 발언에도 美증시 잠잠…"기업실적에 주목"

KReporter | 2024.04.17 | 추천 1 | 조회 106
KReporter 2024.04.17 1 106
39189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111
KReporter 2024.04.17 0 111
39188

트럼프 운명 쥔 배심원들…"과거 SNS 게시물까지 샅샅이 검증"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97
KReporter 2024.04.17 0 97
39187

블링컨 "이란과 긴장고조, 미국·이스라엘에 이익 안 된다"

KReporter | 2024.04.17 | 추천 0 | 조회 56
KReporter 2024.04.17 0 56
39186

코스코 회원들, 사기성 웹사이트 및 메시지에 주의 요망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552
KReporter 2024.04.16 0 552
39185

워싱턴주 낚시 시즌 4월 27일 개막, 규정 확인은 앱으로 간편하게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43
KReporter 2024.04.16 0 243
39184

벤앤제리 ‘무료 콘 데이’, 하루간 아이스크림 100만개 배포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81
KReporter 2024.04.16 0 281
39183

시택 공항 도로 점거 시위대 46명 체포, 비행기 지연 사태 발생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293
KReporter 2024.04.16 0 293
39182

15세 총격 살해한 렌톤 10대 소녀, 보석금 100만달러 책정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325
KReporter 2024.04.16 0 325
39181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2%…"중국 경제 지속 둔화 가능성"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104
KReporter 2024.04.16 0 104
39180

중동불안·소비호조에 증시↓·채권금리↑…공포지수 5개월 최고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92
KReporter 2024.04.16 0 92
39179

"이란 극초음속 미사일 모두 이스라엘 표적 명중"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157
KReporter 2024.04.16 0 157
39178

미국 반도체 보조금 책정 일단락…파운드리 각축전 본격화

KReporter | 2024.04.16 | 추천 0 | 조회 60
KReporter 2024.04.16 0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