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주택구매 수요 여전히 높지만, 재고는 최저수준
최근 NWMLS(Northwest Multiple Listing Servi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습한 날씨와 할러데이 시즌의 시작에도 지난 달 워싱턴 주민들의 주택 구입 열기는 꺾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타코마에 있는 Compass의 Mike Larson 매니징 브로커는, " 보통 구매를 심각하게 고려하는 사람들은 계절적 경기 침체를 타지 않는데, 올해는 그 수요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NWMLS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6개 카운티에서 8,571건의 거래가 진행 중에 있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의 총 8,584건과 거의 일치했다. 또한 8,976개의 거래가 완료되어 8,875개 거래를 완료한 작년 수치에 비해 소폭 개선(1.14%)되었다.
수요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재고는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단독주택 및 콘도미니엄 매물은 총 4621건이다. 이는 작년 11월 말보다 29% 감소한 것이다. 올해 월말 리스팅은 약 2주치 물량, 즉 약 0.51개월로 저조한 분량을 보였으며, 보고서에서 분석된 26개 카운티 중 재고가 가장 적은 카운티는 Snohomish(0.24개월), Thurston(0.35) King(0.38개월), Clark(0.39개월) 및 Pierce(0.44개월)였다.
특히 킹 카운티에서는 월별 리스팅 수가 작년보다 60%나 급감했다.
NWMLS 이사회 멤버인 John Deely는 " 현재 King County의 11월 말 리스팅이 1,149개로, 11,867개의 리스팅이 있었던 2010년 11월 이후로 90% 감소해 가장 낮은 재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셀러가 이사하는 것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큰 집에 살던 베이비 붐 세대가 집을 줄여가려 해도, 지역에서 갈 곳이 마땅치 않아 판매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에 비해 집값이 하락한 지역도 있지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지역도 있다. Skagit 카운티와 Whatcom 카운티에서는 가격이 각각 21.2%와 26.5% 상승했으며, 동부 워싱턴 지역은 지난 해부터 가격이 26%나 올랐다.
NWMLS 관계자는, 2022년 주 전역의 주택 시장이, 특히 주택 가격 면에서는 다소 냉각될 것으로 예상한다. Windermere Real Estat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Matthew Gardner도, " 단독주택 가격이 King 카운티와 Snohomish 카운티에서 약 8%, Pierce 카운티에서 거의 11%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여전히 장기 평균을 훨씬 상회하지만, 적정성 문제와 완만하게 상승하는 이자율로 인해 2022년 주택시장은 일부 활력을 잃게 될 것이다."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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