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및 지연된 수하물, 항공사에 3,800불까지 보상 받을 수 있어
최근 수하물 지연에 대해 최대 3,800불을 보상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틱톡 비디오가 48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비행기가 착륙했지만 가방이 함께 도착하지 않는 경우 항공사들은 가방이 도착할 때까지 구매해야 될 물건들에 대해 변상해야 된다. 그러나 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사가 보상을 하기 위해서는 적격 품목이 ‘합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실제 부수적인 비용’이어야 하며 이러한 변제에는 최대 책임 한도가 적용된다.
교통부는 국내선 항공편의 경우 분실, 파손, 지연된 수하물에 대해 항공사들이 최대 3,800불을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국제선의 경우 몬트리올 협약의 규정에 따라 항공사의 수하물 책임은 1,780불 이다. 항공사는 이보다 더 많은 돈을 보상 할 수 있지만 법적 의무는 따르지 않는다.
델타항공은 실제로 합리적 비용은 가방이 지연되는 첫 5일동안 버티기 위한 옷, 치약, 세면도구 양말 등의 구매비용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50불로 결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더 비싼 물품에 대한 변제 또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예로 한 블로거는 짧은 스노보드 여행에서 가방이 지연된 후 두 차례에 걸쳐 천불 이상의 보상을 받은 이야기를 공유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모두 수하물 정책에 합리적인 비용을 정의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나이티드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청구절차는 개별사례로 처리된다고 밝혔다.
모든 항공사는 승객에게 배상하기 전 영수증을 요구하며 만약 항공사가 수화물을 모두 잃어버렸을 경우 대부분의 회사는 잃어버린 수하물에 대한 보상금에 변제를 적용해 승객에게 배상한다.
한편, 교통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1,000개당 4.88개의 가방만을 분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부는 비행 후 5일에서 14일 사이에 가방이 분실된 것으로 간주되면 항공사는 승객에게 가방의 내용물을 보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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