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온화한 날씨 언제까지 지속될까?
워싱턴 주민들은 지난 몇 달간 눈보라, 산사태 및 홍수를 겪고 난 후, 약간의 비와 포근함이 계속되는 최근의 날씨가 더욱 소중하고 반갑기만 하다.
시애틀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 of Seattle)은 이러한 날씨가 좀 더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기상학자인 Jacob DeFlitch는, 수요일 오후에 지역으로 이동하는 전선으로 인해 목요일 아침이나 정오까지는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목요일 오후가 되면 비가 그칠 것이 예상되며, 고기압으로 인해 주말 내내 마른 날씨가 유지되고 이는 다음 주까지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안개가 자욱한 아침과 오후 햇살과 함께 마른 날씨가 이어질 수 있으며, “ 2월까지 비가 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기록적인 홍수, 도로 폐쇄, 눈사태 및 산사태 위험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과 오리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태평양 북서부 주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극한 날씨에 대처할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믿고 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PEMCO 보험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애틀과 포틀랜드 주민의 4분의 3이 지난 10년 동안 이 지역의 기후에 현저한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87%는 날씨가 더 극단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또한 북서부 주민의 92%는 이러한 극단적인 기상 조건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3분의 2는 과거보다 더 많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느끼는 것은 아니다. PEMCO는, 북서부 지역의 일반적으로 온화한 기후를 감안할 때, 북서부 지역 주민의 거의 절반(46%)은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약간은 '불쾌한' 상태가 된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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