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벨뷰 아파트 28% 인상에 노숙자 신세 내몰릴 뻔”…임대료 통제 필요해

Author
KReporter
Date
2022-05-11 21:29
Views
1150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계속 치솟으며 가정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 AAA에 따르면 9일 밤 휘발유 가격은 워싱턴 주 평균 4.87달러를 기록했고 킹 카운티에서는 갤런당 5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주는 것은 임대료 인상이다. 킹 카운티 지역 노숙자 관리국은 매년 약 6,000명의 사람들과 가정을 주택에 배치한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노숙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벨뷰의 오랫동안 거주하고 있는 67세의 제타 알렉산더는 극심한 집세 인상으로 인해 몇 달 간 스트레스와 걱정 끝에 간신히 노숙자 신세를 면했다고 밝혔다. 두 손자를 키우고 있는 알렉산더는 “벨뷰를 사랑하지만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릴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말하며 언론에 제보했다.


 


알렉산더는 지난 1월 거주하던 침실 두 개짜리 아파트의 임대료가 월 2,500달러에서 월 3,200달러로 28% 인상될 것이라 통보 받았다. 이미 고정된 수입으로 약 절반을 집세에 지출하던 알렉산더는 노숙자가 될 수 있다고 공포심을 느끼며 몇 달간 거주지를 찾는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알렉산더는 바로 지난 주 한 달에 2,400달러짜리 거주지를 가까스로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적당한 가격의 주택은 필수이고 임대료 통제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근 집을 나와 긴급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가족을 포함하여 여러 가정들이 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2년 5월 ‘아파트먼트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벨뷰의 임대료는 시애틀 16%, 타코마 8%에 비해 지난해보다 21.5% 올랐다.


 


한편, 전형적인 형태의 임대료 통제는 1980년대에 워싱턴 주에서 금지되었으며 린 로빈슨 벨뷰 시장은 가능한 한 빨리 적당한 가격의 주택들을 더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2년 안에 약 700개의 유닛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opyright@KSEATTLE.com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846

New 미국, 11월 SNAP 식품보조금 중단 방침…정치권 “책임공방” 격화

KReporter | 2025.10.20 | Votes 0 | Views 264
KReporter 2025.10.20 0 264
42845

New 시애틀서 9만 명 ‘노 킹스’ 반트럼프 행진…“민주주의가 무너진다”

KReporter | 2025.10.20 | Votes 0 | Views 122
KReporter 2025.10.20 0 122
42844

New 시애틀 레스토랑 위크 2025 개막…200곳 참여, ‘최대 65달러 코스’ 미식 축제

KReporter | 2025.10.20 | Votes 0 | Views 145
KReporter 2025.10.20 0 145
42843

New 트럼프 행정부, 시애틀 이민판사 전격 해임…미 전역 80여명 물갈이 논란

KReporter | 2025.10.20 | Votes 0 | Views 145
KReporter 2025.10.20 0 145
42842

New “챗GPT가 알려준 번호로 10만달러 당첨”…40대 여성, 파워볼 ‘행운’

KReporter | 2025.10.20 | Votes 0 | Views 133
KReporter 2025.10.20 0 133
42841

New 시애틀 고가도로서 차량 추락…10대 1명 사망, 3명 중상

KReporter | 2025.10.20 | Votes 0 | Views 120
KReporter 2025.10.20 0 120
42840

New 트럼프, 미 전역서 열린 '노 킹스' 시위에 "나는 왕 아냐"

KReporter | 2025.10.20 | Votes 0 | Views 145
KReporter 2025.10.20 0 145
42839

New 약값도 관세도 비자도 트럼프 한마디에…'원맨쇼' 만기친람

KReporter | 2025.10.20 | Votes 0 | Views 119
KReporter 2025.10.20 0 119
42838

New 희토류·알루미늄·반도체…3대 악재 덮친 미국 차업계

KReporter | 2025.10.20 | Votes 0 | Views 85
KReporter 2025.10.20 0 85
42837

New "트럼프, 젤렌스키에 '러 요구 따르거나 파멸되거나' 시종 욕설"

KReporter | 2025.10.20 | Votes 0 | Views 78
KReporter 2025.10.20 0 78
42836

경기불안 속 금값 사상 최고치…“트럼프 관세·셧다운이 불안 키웠다”

KReporter | 2025.10.17 | Votes 0 | Views 431
KReporter 2025.10.17 0 431
42835

워싱턴주 실업급여 신청 급증…셧다운·MS·스타벅스 감원 ‘이중충격’

KReporter | 2025.10.17 | Votes 0 | Views 518
KReporter 2025.10.17 0 518
42834

“시애틀 커피값이 왜 이렇게 비싸졌나”…미국내 상승률 1위

KReporter | 2025.10.17 | Votes 0 | Views 488
KReporter 2025.10.17 0 488
42833

“무료주차인 줄 알았는데”…린우드 경전철역 인근 45대 견인 논란

KReporter | 2025.10.17 | Votes 0 | Views 798
KReporter 2025.10.17 0 798
42832

유방암, 8명 중 1명 진단…의사 “운동과 정기검진이 생명 지킨다”

KReporter | 2025.10.17 | Votes 0 | Views 244
KReporter 2025.10.17 0 244
42831

韓美, '3천500억불 대미투자' 막바지협상 돌입…통상장관 회동

KReporter | 2025.10.17 | Votes 0 | Views 133
KReporter 2025.10.17 0 133
42830

'트럼프 비판' 볼턴 前안보보좌관 기소…자진출두 예정

KReporter | 2025.10.17 | Votes 0 | Views 176
KReporter 2025.10.17 0 176
42829

너무 빨리 먹으면 비만 위험 증가…먹는 속도 측정 AI 개발

KReporter | 2025.10.17 | Votes 0 | Views 136
KReporter 2025.10.17 0 136
42828

'누드사진 생성' AI 도구에 피해 잇달아…美 10대 여학생 소송

KReporter | 2025.10.17 | Votes 0 | Views 147
KReporter 2025.10.17 0 147
42827

재직 중에도 401(k) 인출 가능할까…세금·벌금·복리 손실 ‘삼중 부담’

KReporter | 2025.10.16 | Votes 0 | Views 284
KReporter 2025.10.16 0 284
42826

“1,499달러면 줄 안 선다”…워싱턴 스키장 ‘돈줄 리프트’ 논란 폭발

KReporter | 2025.10.16 | Votes 0 | Views 935
KReporter 2025.10.16 0 935
42825

“수천명 지원 놓친다”…WA 학자금 신청률 부진에 주지사 ‘직접 점검’

KReporter | 2025.10.16 | Votes 0 | Views 545
KReporter 2025.10.16 0 545
42824

WA 전역 ‘대규모 지진 대비 훈련’…6.8 강진 24년 만에 경각심 고조

KReporter | 2025.10.16 | Votes 0 | Views 442
KReporter 2025.10.16 0 442
42823

미국 최대 사과왕국 워싱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품종은 ‘ㅇㅇ’

KReporter | 2025.10.16 | Votes 0 | Views 486
KReporter 2025.10.16 0 486
42822

시애틀 명소서 잇단 추락사…시당국 ‘안전보다 보존’ 선택 논란

KReporter | 2025.10.16 | Votes 0 | Views 304
KReporter 2025.10.16 0 304
42821

美 "中, 희토류로 세계경제 통제시도…동맹들 함께 대항하자"

KReporter | 2025.10.16 | Votes 0 | Views 99
KReporter 2025.10.16 0 99
42820

"美세관당국, 한국산 세탁기 등 관세회피 의혹 사실무근 판단"

KReporter | 2025.10.16 | Votes 0 | Views 178
KReporter 2025.10.16 0 178
42819

미국 '여권 파워',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한국은 2위 유지

KReporter | 2025.10.16 | Votes 0 | Views 150
KReporter 2025.10.16 0 150
42818

'한국인 구금' 사태 美조지아에 '현대 교육대학' 생긴다

KReporter | 2025.10.16 | Votes 0 | Views 114
KReporter 2025.10.16 0 114
42817

“물가는 뛰는데 소셜연금은 제자리”…사회보장 인상분 2.7% 그칠 듯

KReporter | 2025.10.15 | Votes 1 | Views 299
KReporter 2025.10.15 1 299
42816

시애틀 내년부터 ‘모든 물가’ 오른다…시의회, 판매세 인상 승인 (2)

KReporter | 2025.10.15 | Votes 0 | Views 770
KReporter 2025.10.15 0 770
42815

‘1장 최대 8천만원’…시애틀 매리너스 월드시리즈 티켓값 폭등

KReporter | 2025.10.15 | Votes 0 | Views 352
KReporter 2025.10.15 0 352
42814

시애틀 경찰, 성매수 차량에 ‘경고장’ 발송…“이 지역서 용납 안 해”

KReporter | 2025.10.15 | Votes 0 | Views 276
KReporter 2025.10.15 0 276
42813

시택공항, 갓길 불법주차’ 강력 단속…“벌금, 과태료 인상도 검토”

KReporter | 2025.10.15 | Votes 0 | Views 301
KReporter 2025.10.15 0 301
42812

“월드컵 특수에 톨게이트 요금 인상?” 시애틀 터널 통행료 인상 검토

KReporter | 2025.10.15 | Votes 0 | Views 175
KReporter 2025.10.15 0 175
42811

파월 "고용 하방위험 증가"…추가 금리인하 지지 시사

KReporter | 2025.10.15 | Votes 0 | Views 100
KReporter 2025.10.15 0 100
42810

한미 무역협상 타결 가시권…美재무장관 "마무리하는 단계"

KReporter | 2025.10.15 | Votes 0 | Views 105
KReporter 2025.10.15 0 105
42809

美도 벼르고 있었다…캄보디아 온라인사기기업 코인 21조원 압류

KReporter | 2025.10.15 | Votes 0 | Views 123
KReporter 2025.10.15 0 123
42808

美, '커크는 인종차별주의자' SNS 올린 외국인들 비자 취소

KReporter | 2025.10.15 | Votes 0 | Views 128
KReporter 2025.10.15 0 128
42807

“62세 조기은퇴 시 평생소득 30% 감소”…노후 계획에 빨간불

KReporter | 2025.10.14 | Votes 0 | Views 771
KReporter 2025.10.14 0 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