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침체 속 구직자들을 겨냥한 고용 사기 ‘기승’ …개인정보 유출 주의 요망
경제가 침체될 위험이 있을 때마다 고용 사기와 관련된 사기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이 다가오며 많은 대학생들이 일자리를 찾기 시작하며 이러한 사기는 더 널리 퍼지고 있다.
사업개선국(BBB)에 따르면 이러한 사기 유형은 일반적으로 이메일, 문자, 소셜 미디어 등의 메시지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사기꾼들은 대부분 구직자의 이력서를 온라인으로 봤다고 접근하며 구직자에게 텔레그램과 같은 메시지 앱을 다운받도록 유도해 몇 가지 질문에 답변할 것을 요청한다.
이 후 사기꾼들은 합격했다며 계약서를 작성하고 서명을 유도한다. 서명이 완료되면 구직자의 이름, 주소, 생년월일, 은행 정보와 같은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은행 어카운트를 개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기를 피하기 위해 사업개선국은 먼저 회사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연락처를 찾아 회사가 존재하는지, 채용 공고가 실제인지를 확인해볼 것을 조언했다. 앞서 가짜 채용 제의를 신고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회사 이름과 ‘스캠’이라는 단어를 인터넷 창에 검색을 할 수 있으며 해결되지 않은 불만 사항이나 부정적인 리뷰는 BBB.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개선국은 돈을 받고 돌려주는 행위도 조심할 것을 조언했다. 합법적인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일을 마치기 전에 신입사원에게 돈을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지불한 자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업개선국은 또한 개인 정보를 신뢰하고 확신할 때까지 제공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사기꾼들은 ‘지금 아니면 절대’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구직자들이 개인 정보를 넘기도록 유도한다고 밝혔다.
사업개선국은 가상 혹은 대면 면접 없이 고용하고 싶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사기꾼을 상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며 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일자리가 절박한 사람들을 노리는 사기꾼들을 조심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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