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최고 연봉 CEO, 가정 폭력으로 사임
워싱턴에서 가장 큰 생명 공학 회사인 Seagen의 CEO가 자신에 대한 가정 폭력 의혹이 드러나자 월요일 사임했다.
4월 23일 새벽, 클레이 시걸(61)은 손님이 있는 상태에서 말다툼 도중 아내를 폭행한 것이 목격되어 자택에서 체포되었다.
우드웨이 경찰은 남편이 자신을 공격했다는 시걸 아내의 911 신고를 받아 오전 3시 30분 경 시걸의 집으로 출동했다. 다리와 이마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아내는 경찰과의 대화를 거부했으며, 경찰은 11,600 평방피트에 달하는 주택을 수색하기 위해 인근 관할 구역에 도움을 요청했다.
며칠 후 스노호미시 카운티 고등 법원에 제출된 보호 명령 청원서에서 시걸의 아내는, 그가 그녀를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집 주변을 끌고 다녔다고 주장했으며, 8년 동안 시걸이 "분노하고, 폭력적이며, 통제적이고 위협적"이었다고 말했다. 시걸은 혐의를 부인했다.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2021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화해했다. 시걸의 변호사는 월요일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체포된 지 몇 시간 만에 스노호미시 카운티 감옥에서 풀려난 시걸은 이 사건으로 기소되지 않았다. 우드웨이 시의 검사인 옐레나 스톡은 현재 사건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시걸은 연봉의 1.5배에 달하는 퇴직금과 보너스를 받고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2020년에 1,650만 달러의 급여를 받은 시걸은 워싱턴 주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CEO가 되었다.
1997년 Seagen을 공동 설립한 시걸은 지난주 제약 업계에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휴직했으며, 그의 사임은 월요일 Seagen 이사회에서 승인되었다.
직원이 3,000명에 이르는 Seagen은 새로운 CEO를 물색하는 동안 2018년부터 회사와 함께 해온 최고 의료 책임자 로저 댄시를 임시 CEO로 임명했다. Seagen의 주가는 시걸의 사임 소식 이후 약 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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