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한 지 13일 만에 룸메이트 때려 숨지게 한 전직 복싱 선수
복싱 선수였던 켄트 남성이 출소한 지 13일 만에 룸메이트를 구타해 살해한 혐의로 화요일 기소되었다.
켄트 경찰은, 필립 프레이저(59)를 Southeast 123번가 27600 블록에 있는 교정국 임시 주택에서 체포해 보석금 400만 달러로 킹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했다. 2급 살인 폭력 혐의의 프레이저는 5월 26일에 기소될 예정이다.
숨진 대니 존스(60)는 머리와 목을 둔기로 맞아 외상으로 사망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침실을 같이 쓰던 이들의 싸움은 프레이저가 사탕 포장 까는 소리로 존스의 잠을 깨운 것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존스가 짜증을 내자 프레이저는 존스를 침대로 몰아 주먹으로 그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쳤다.
프레이저는 6피트 3인치에 290파운드에 달하는 전직 헤비급 권투 선수였던 반면, 존스는 5피트 8인치에 135파운드에 불과해 프레이저의 주먹이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었다.
교정국 임시 주택 관리자는 목요일 밤 911에 전화를 걸어 이들의 싸움을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침실 바닥에서 의식을 잃은 존스를 발견해 구명 시도를 했지만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오른 손이 부러진 프레이저를 밸리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를 받게한 후 구속했다.
프레이저는 형사들에게 존스가 일찍 잠자리에 들고 자신은 휴대전화로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있었는데 배가 고파서 사탕 포장을 깐 것이 존스를 깨웠으며 존스가 13일 동안 함께 방을 쓰는 것에 대해 계속 불평해왔다고 진술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프레이저는 2006년 부모의 쇼어라인 집을 불태우려 한 혐의로 복역했으며, 지난 해에는 어머니에게 내려진 가정폭력 종신보호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프레이저는 성인 생활의 대부분을 테네시와 캘리포니아 등의 교도소에서 보냈으며 이전에도 지역 사회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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