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보건부, 실내 공기 개선 위해 시애틀 학교들에 공기정화 필터 배포
팬데믹으로 인해 실내 공기로 인한 바이러스 전염과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킹카운티 공중 보건부는 새로운 실내 공기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해 연방 정부로부터 360만 달러를 지원 받았다.
시애틀-킹 카운티 공중보건부는, 지원금으로 7,000개 이상의 헤파 필터(HEPA)를 구입해 다양한 기업, 학교, 보육 시설, 종교 센터에 배포했다.
실내 공기의 개선에는 환기 및 여과가 특히 중요하다. 그러나 집과 달리 수십 개 학교의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시애틀 공립학교는 이를 위해 필터를 MERV 8에서 MERV 13으로 변경해야 했다.
시애틀 공립학교의 시설 운영 이사인 프랭크 그리핀은 "MERV 13 필터는 입자를 포집하는 데 훨씬 더 효율적이며 COVID-19 바이러스도 포집한다. 교실 내에서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이 1% 이하가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그리핀은, 하루 동안 105개 시애틀 공립학교 각 교실에 걸쳐 시간당 5~6회의 에어 체인지가 발생하며, 밴드와 오케스트라 룸에서는 10번, 카페테리아와 체육관과 같은 넓은 공간에서는 시간당 4번의 에어 체인지가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최신 HVAC 시스템을 갖춘 해밀턴 인터내셔널 미들 스쿨 같은 학교에서는 건물의 90%가 실외 공기로 가동되며, 일부 오래된 학교의 교실에는 헤파 필터가 더 많이 설치되었다.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시애틀 학군의 공기 개선 비용은 약 120만 달러로 일부 비용은 연방 정부에서 지원되지만, 헤파 필터들을 모두 유지 관리하는 데도 연간 백만 달러가 든다고 그리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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