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미루는 여행객들에 ‘희소식’…항공료 빠른 속도로 한풀 꺾여
수요일 정부가 발표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료가 빠른 속도로 인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행객들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평균 항공권 가격이 6월에 1.8% 하락한 이후 7월에 7.8% 하락한 3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록 소비자 물가는 1년 전에 비해 8.5% 상승했지만, 휘발유와 여행 가격의 하락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7월에 다소 둔화하게 된 큰 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나 항공료가 다소 하락했더라도 여행객들은 올 7월 평균 항공권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여전히 27.7% 더 높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항공료 가격의 인상은 항공사들이 운행하는 항공편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행객들의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과 맞먹거나 능가함에 따라 발생했으며, 2019년 이후 대략 두 배가 뛴 연료 가격도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름휴가가 한창이던 5월, 항공료는 정점을 찍었다.
일반적으로 항공료는 방학이 끝나고 아이들이 학교로 복귀하는 늦여름과 초가을에 가격이 인하된다. 그러나 올해 감소 폭은 예년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름철 물가가 너무 비쌌고 제트 연료 가격 또한 4월 말 이후로 약 4분의 1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가능성이 사람들의 여행 의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한 상황에서 스피릿 항공의 최고 상업 책임자인 매튜 클라인은 수요일 “예약세가 여전히 강하며 운임의 하락도 일반적인 계절적 패턴을 따를 것”이라 말했으며 다른 항공사 관계자들도 최근 비슷한 언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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