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도 기아차량 절도 사건 급증, ‘틱톡’ 통해 범죄 방법 배우는 10대들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2-08-16 18:15
조회
622
경찰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퍼진 틱독 동영상과 관련, 시애틀에서도 기아차량 절도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경찰은 지난 달 도난당한 기아차 36건에 대한 신고를 조사했는데, 이는 작년 7월의 5건에 비해 크게 급증한 수치이다. 경찰은 도둑들이 틱톡을 통해 퍼진 튜토리얼 비디오에서 배운 방법으로 열쇠 대신 다른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아차 소유주들에게 가능하면 불이 켜져 있거나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와 애프터마켓 점화 스위치 시스템을 정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최근 도난 당한 차량은 기아 옵티마, 쏘울, 쏘렌토, 포르테, 스포티지 등으로 모두 2014~2021년 사이 제작되었다.
경찰은 이번 달 캐피톨 힐 주택가에 주차되어 있는 기아차에 탑승해 훔치려 한다는 몇몇 신고를 접수한 후 10대 2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기아차에 탑승하고 있던 용의자 3명을 발견했으나, 용의자들은 E 뉴턴 가 900블록의 울타리를 들이받고 도보로 도주했다.
경찰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총기 키트로 조립한 장전된 ‘유령총’을 소지하고 있던 16살과 17살 소년 2명을 불법 총기 소지 및 도난 차량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10대가 틱톡에 유포된 동영상을 통해 기아 차량을 훔치는 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아차 도난과 관련된 신고를 계속해서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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