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가 최고_시애틀 차이나타운 소개
우리 동네가 최고_시애틀 차이나타운 소개
차이나타운하면 흔히들 '무섭고 더러운 동네'라는 선입견이 있는데요.
제가 시애틀 차이나타운에서 2년동안 살아본 결과, 밤늦게까지 불켜진 곳이 많아 예상 외로 무섭지 않고 혼자 다녀도 아무일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하루 한번 이상은 쌀밥을 먹어야 살 수 있고 다운타운에 직장이 있는 분이라면 차이나타운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은 동네입니다.
추천 드리고 싶은 이유가 크게 4가지 정도 있는데요. 관심있으시면 쭉 한번 읽어봐주세요^^
1. 다운타운과 10분거리, 교통의 요지
다운타운에서 차로 5분,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는 차이나타운은 감히 교통의 요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버스는 물론, UW에서 부터 타코마 공항 너머까지 연결되어 있는 Link light, King Street Station에 위치한 Amtrak, 그리고 캐나다 벤쿠버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Bolt bus까지 모두 차이나타운에 모여있습니다.
저는 교통이 너무 편해서 이번에 차도 팔아 버렸습니다. 회사가 가까우니 사는데 큰 불편함이 없더군요.
2. 차이나타운의 공공 인프라 시설
제가 추천드리는 두번째 이유는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공공 인프라들 때문입니다. 차이나타운에도 공공 인프라가 생각보다 잘 되어 있는 편인데요. 한번 볼까요?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최근에 새로 리모델링 된 Hing Hay Park입니다. 동네 주민들이 와서 탁구를 치기도 하고 어르신들이 스트레칭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것도 보이구요. 가끔씩 이 곳에서 공연 퍼포먼스를 하기도 합니다.
차이나타운엔 맛있고 저렴한 버블티나 디저트 카페들이 많은데요. 날씨가 좋을 땐 이 공원에서 버블티 한잔 마시는 걸 추천드려요.
한국인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한국음식점인데요. 차이나타운에는 한국음식점이
Shilla Korean Barbecue, Toffuly, Seoul tofu house, One Pot, Red Lantern 로 제가 알기론 총 5 군데 정도 있습니다.
Chinatown public library 도 있고 Community center도 있습니다. 해당 센터에서 요가나 탁구, gym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무료, 혹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건너편엔 ICHS 종합병원이 있어서 아플 땐 굳이 멀리까지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됩니다.
3. 다양한 아시안 음식들을 접할 수 있는 마트, 음식점 그리고 축제!
차이나타운에는 uwajimaya라는 아시안 대형마켓이 있어 다양한 한국음식 재료를 비롯한 각종 아시안 식료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 주변 또한 다양한 아시안 음식점들이 있어 한국음식을 비롯한 일본, 중국, 베트남, 하와이안 음식 등을 즐기실 수도 있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우화지마야에서 물품 구매시 2시간 무료 주차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차이나타운에서는 이따금씩 각종 페스티벌이 열리곤 하는데요. 최근엔 나이트마켓이 열려 정말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아침 일찍 오픈하는 곳도 있고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카페나 음식점들도 있기 때문에 지루함이 없는 동네입니다.
또한 우화지마야 마켓 건너편엔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다이소도 있어서 각종 생활용품들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요!
4.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미식축구와 야구 경기장 모두 차이나타운에!
미식축구나 야구 경기장을 즐겨 찾는 분이시라면, 차이나타운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두 경기장 모두 차이나타운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시애틀 팀이 우승하는 날이면 관중들의 환호성이 들리기도 하고 멀리서나마 폭죽도 볼 수 있답니다. 경기관람을 즐기실 분이라면 주차걱정 없이 걸어가시면 됩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먹거리가 가득한 인터네셔널 동네, 다양한 아시안 인종들이 모여 어울려 살아가는 차이나타운이었습니다.
자, 이상으로 차이나타운 소개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