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40대의 결혼, 출산은 어떻게 하나?

작성자
SUNOO
작성일
2017-02-10 05:44
조회
872

40대의 결혼, 출산은 어떻게 하나?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40대 싱글들도 의외로 많다. 뒤늦게 배우자를 찾는 40대의 고민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40대 초반의 여성 K씨는 10여년의 직장생활로 30평대 아파트도 마련했고,


중간 관리직으로 생활도 안정되었다. 혼자 사는 게 외로워서 얼마 전 4살 많은 남성을 소개받았다.


무난한 성격이고, 대화도 잘 통하는 것 같은데, 그녀는 그를 계속 만날지 망설이고 있다.


 


”그냥 막연하게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 사람을 만나고 나니 출산이 걱정되네요.


의학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지만, 전 사실 이 나이에 아이 낳는 게 부담스럽거든요.“


 


그 남자에게 넌지시 자기 생각을 얘기했더니 의외의 반응이 돌아왔다고 한다.


 




 


”애도 안낳을 바에야 왜 결혼을 하느냐고 하더라고요. 연애나 하지. 남자가 애를 낳는 게 아니니 여자들만큼 절박하게 고민하는 건 아니란 걸 알았어요. 여자가 마흔 넘어 출산하면 신체적으로 얼마나 무리가 가는데요. 게다가 50대 중반이면 대부분 퇴직을 하는데, 이제 아이 낳아서 어떻게 기르려고요?“


 


출산할 마음이 없는데, 자식을 원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건 맞지 않는다는 게 그녀의 결론이다.



그녀의 생각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한편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더 정이 들면 그 남자가 생각을 바꿀 수도 있고, 반대로 그녀가 용기를 낼 수도 있는데, 일말의 여지도 없이 싹을 잘라내서다.


그렇지 않은가. 세상의 절반은 여자이고, 나머지 절반은 남자인데, 그 중에 나와 생각이 맞는 상대가 왜 없겠는가.


왜 남자는 여자보다 자식을 더 원한다고 생각할까?


또 왜 여자는 40대가 되면 출산이 힘들다고 생각할까? 또 왜 결혼하면 자식을 낳아야 한다고 생각할까?
나이가 몇 살이건 결혼하며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40대가 결혼을 생각한다면 아이 때문 아닌가요? 그렇지 않다면야 혼자 사는 게 익숙한데 굳이 결혼해서 같이 살려고 하지는 않겠죠,.“


 


”사람들에게는 2세 본능이라는 게 없다고 할 수 없잖아요.그래서 한 살이라도 어린 여자를 원하는 거고요.“


 


”여자들 중에도 결혼은 안해도 아이는 있었으면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자식 한명을 대학 졸업시키는 데 3억 정도 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출산을 꺼리는데, 그 3억을 한꺼번에 쓰는 건 아니잖아요. 적게 벌면 거기에 맞춰서 키우면 되는 거고요.“



자녀 문제에서 좀 자유로운 생각들도 많이 한다.


 


  



 


”자식 낳아서 키울 자신 없다고 결혼까지 포기하나요? 늦게 만났으면 포기할 부분은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서 가능한 것을 충분히 즐기면서 살면 되는 거고요.“



”제가 생각하는 인생의 반려자는 아이 낳아주는 여자가 아니라 친구같이 같은 공감을 갖고 함께 살아갈 사람입니다. 아이가 있으면 좋겠지만, 아이를 위한 삶이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녀관계는 많은 변수가 작용하고, 또 지금 상황은 우리 부모 세대가 결혼을 하던 때와는 많이 다르다.


그렇다면 그런 변화에 맞게 결혼에 대한 생각의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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