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이성미의 밀당남녀]특별한 이상형이 없다?

작성자
SUNOO
작성일
2017-05-22 00:31
조회
303

특별한 이상형이 없다는 말은 믿으면 안될 것 같아요.






 












40대 초반 남성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나이의 앞 숫자가 3일 때는 희망적이었는데,
40대가 되니 중늙은이가 된 느낌입니다.
열심히 해도 안되는 게 결혼인 것 같고, 뭔가 내 노력의 범주를
벗어난 신의 계시(?) 같은 게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로 만나는 분들이 30대 중후반 여성들인데,
산전수전 겪은 노련한 분들이라서 그런지 제 머리 꼭대기에 앉아있는 것 같고,
그냥 하는 말에도 복선을 깐 것 같아서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특히 여성분들 하는 말 중에 "특별한 이상형이 없다"는 말이 참 애매합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느냐면,
39살 여성을 만난 적이 있는데,
"이상형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런 건 없고, 자기한테 잘해주는 착한 사람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인성을 많이 보느냐?"고 했더니
"그것도 보고, 그냥 기본이 된 사람이면 좋겠다"는 겁니다.
"기본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 여성의 답변을 종합해보면
-4년제 대학:다른 조건이 월등히 좋으면 전문대졸도 괜찮다.
-안정된 직장
-작은 평수라도 자기 명의로 된 집:대출끼지 않고, 이미 완납한 상태로
-여자 형제가 많으면 곤란하다.
-얼굴은 안보는데, 이왕이면 깔끔한 인상, 대머리 아니고, 키가 173 이상
-어렸을 때는 오빠가 좋았는데, 지금은 1-3살 연하도 좋다.
-내 부모를 자기 부모처럼 생각하고 지극정성으로 모실 수 있는 남자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그 외에도 밤일도 잘해야 하고, 남자다우면서도 부드러운 성격,
말이 많으면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말이 없으면 답답해서 안되고,
술은 조금 마셔도 담배는 안피워야 하고,
건강해야 하는 건 당연하고...

이런 분이 왜 저같은 남자 만나겠다고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이라는 말이 이렇게 무서운 말인지,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여성분들한테 질문합니다.

이분처럼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남성을 찾는 여성들이 많은가요?
이렇게 눈 높은 여성들이 많으면
전 정말 결혼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순진하시네요. 여성들이 얘기하는 "착하면 된다"는 말은
"착하기만 하면 안된다"는 말과 같아요.
혹은 성격상 착한 것 뿐만 아니라 직장, 경제력, 가정환경, 외모, 다~~ 착해야 한다는 거죠.
















열가지 중 한두개만 결격이라도 안만나는 게 아니라
열가지 중 한두개만 맞으면 만나야 결혼이 됩니다. 그 여성은 아직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거죠.
주변에 커플들 보면 다 맞아서 결혼한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주변의 현실을 보면서 희망을 갖기 바랄께요.
















저도 39살 여성인데요. 전혀 아니거든요. 한살 더 먹을 때마다 한가지씩 포기하고 있습니다.
전 반대로 39살 남성의 이상형은 뭔지 궁금하네요.
















전 이 사연을 올린 남성분이 너무 생각이 좁다고 말하고 싶네요. 이상형이란 건 개인의 취향인 건데,
그걸 일반화시키는 건 본인에게 좋을 게 없죠. 40대라면 세상 이치를 어느 정도 아실텐데,
이런 사람 있으면 저런 사람이 있잖아요. 정말로..성격 착한 사람 찾는 여성도 있어요.
실망감이나 좌절감에서 벗어나 빨리 새로운 만남 갖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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