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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번 이상 맞선 본 남자의 고백 
 

“한 40년 동안 계속 이성을 만나온 거네요. 내가···.” 
“그렇게 해서 몇 명이나 만났는지 기억나세요?”  
“글쎄···, 한 1000명쯤?”   
 
올해 68세인 어느 싱글남의 회고이다.  
1000번 이상 맞선을 봤다는 그의 얘기를 정리해본다.  
 
내가 처음 이성을 만난 것은 대학을 졸업하고 군에 다녀온 직후인 스물 여덟살 때이다. 그녀는 느낌이 좋았고, 첫 정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녀와는 1년 정도 만났고, 그 무렵 취직을 했다.   
 
어느 날 직장 동료들과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한 여자를 만났다. 얘기가 잘 통했고, 취향도 비슷했다.  만남이 계속 이어졌다.  물론 그녀와도 만나는 중이었다.  의도치 않게 양다리를 걸친 셈이었다.  이 비밀스러운 만남을 통해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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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험이 늦었고, 스스로 숙맥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여자들에게 그렇게 밉상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자신감이랄까 호기로움 같은 게 생겼다.  꽤 이름난 직장에 다녔고, 집안이 번성하다 보니 여자 소개시켜 준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연히 만남 기회도 많았다.   
 
처음부터 연애만 하고, 결혼을 안 할 생각은 아니었다. 
아니, 그런 계획은 아예 없었다.  하지만 여자들이 좋아해주니까 의미없이 만남만 계속했던 것 같다. 여자 쪽에서는 사귀는 걸로 알았지만, 나는 만나자고 하니까 만나는 걸로 가볍게 생각하기도 했다.   
 
많으면 1주일에 5번 맞선을 보기도 했는데, 1년에 평균 40~50명은 만났다. 
그런데 여자를 많이 만난 게 나에게는 병이 된 것 같다. 여자는 나에게 호감을 보이는데, 나는 이상하게도 결정적인 마음을 줄 수가 없었다. 여성이 만나자고 하면 거절하지 않는데, 매번 오래 사귀지는 못했다.  
 
그러면서 세월이 흘렀다.  
30대에서 40대, 50대가 되었다.   
 
어느 날 TV를 켜니 젊은 날 만났던 여성이 패널로 출연했다. 그녀가 결혼생활 애기를 하는데, 문득 ‘나는 뭐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1000번 이상 맞선을 보면서 집 2채 값 이상의 데이트 비용을 썼고,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데, 지금의 나에게는 아무도 없다.   
 
많은 장소를 다녔는데도 기억나는 곳이 없다.  아무 느낌이 없고, 아무 추억도 없다.  
지난 세월, 너무 많은 만남에 길들여졌다.  그리고 그 대가를 나이가 들어서 치르는 것 같다.  
 
나는 여전히 싱글이다. 하지만 혼자 살 생각은 없다. 혼자 밥 먹는 게 싫고, 아침에 혼자 눈뜨는 게 외롭다. 그래서 여자 소개해준다고 하면 만난다.   
 
일흔이 되기 전에 한 여자에 정착하고 싶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어떤 마음에서 한 여자를 선택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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