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친정 근처? 시댁 근처? 신혼집, 어디로…

작성자
SUNOO
작성일
2019-10-29 08:27
조회
769

1029.jpg


 


얼마 전 결혼한 30대 초반의 동갑내기 부부는


신혼집을 선택하는 문제에 있어서 난처할 수도 있는 상황을 아주 현명하게 해결했다.


 


양가 부모가 다 서울에 거주하는데 남성은 외아들, 여성은 막내딸이라 두 사람의 부모는 그들 부부가 가까이 살기를 원했다. 요즘엔 여성의 연고지 쪽에 신혼집을 얻는 경우가 많고,


사실 여성도 친정 가까운 곳에서 살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 사는 집은 친정과는 멀잖아요?”



“네, 일부러 그랬어요.”



“왜요? 직장생활하고,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친정 가까운 게 좋을텐데.”



“부모님 가까이 있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우선은 시집 입장에서 아들 부부와 가까이 살고 싶었는데, 며느리 친정 근처로 가면 서운해할 것이고, 남편 입장에서 처부모와 자주 접하는 게 마냥 마음 편한 것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신랑은 ‘여자가 편한 쪽에서 살아야 한다’며 제 선택을 따르겠다고 했는데


저희 언니, 오빠 의 결혼생활을 보니 불협화음도 있더라고요.”



 


무뚝뚝한 형부와 활달한 친정 엄마는 자주 부딪혔다고 한다. 또 친정 엄마는 맞벌이하는 언니네 조카 둘을 키우다가 허리, 손목 다 아픈 ‘손주병’에 힘들어했고, 그래서 오빠네 조카는 키우지 못하겠다고 했다가 오빠 부부가 서운해하는 바람에 한동안 서로 껄끄러웠다고 한다.


 



“그게 다 서로 가까이 살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차라리 양쪽 부모님으로부터 떨어져 살기로 한 거죠.”



“절충안을 찾은 거네요, 현명하기도 하고요.”


 



요즘 젊은 부부들 사이에 이렇게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 부부처럼 양가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곳에 신혼집을 마련하는 것이다.


신혼집의 이동은 지난 수십년 간의 경험을 통해 부작용을 겪으면서 찾은 나름대로의 해결책이다.


 


대가족 중심의 사회 구조에서는 결혼하는 데 큰 비용이 들지 않았다. 대개는 남편의 친가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아이들을 많이 낳아도 집안에 어른들이 있어서 큰 걱정 없이 키웠다. 그러다 1980년대 이후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하고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분가가 일반화됐고, 많은 경우 여성의 연고가 있는 곳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그렇게 되니 여성 가족의 지원으로 결혼생활은 편해졌는데, 지난 시절 고부갈등과 같은 비슷한 양상의 역고부갈등, 즉 장모와 사위 간의 장서갈등이 빈번해졌다.


 


게다가 조부모 육아에 대한 피로도가 쌓이면서 젊은 부부들 사이에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결혼을 해서도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은 대부분 육아 때문인데, 저출산 사회에서 육아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예전보다는 아이를 키우기가 수월해진 것도 신혼집 이동의 이유가 된다.


 


신혼집 이동은 이제 막 시작된 변화지만, 남성이 집을 마련하는 결혼문화가 이제는 여성도 어느 정도 비용을 내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듯이, 합리적인 젊은 세대의 새로운 결혼문화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



♥Since 1991, 선우 ♥


● 상담전화 :


1644-2222(한국)


미 동부 : 201-678-8503


미 서부 : 213-505-4259


● 대표 이메일 : ceo@couple.net



 


전 세계 배우자 또는 이성친구 만남가능
 결혼생활 가치관을 고려한 소개방식 진화

Couple.net(커플닷넷)


https://www.couple.net


 


28년 성혼 역사 선우의 베테랑 커플매니저가


만남부터 결혼까지 전담관리 해드리는 서비스


SUNOO.COM(선우닷컴)


http://sunoo.com


 


사랑하는 가족, 친구, 동료, 지인에게
특별한 만남을 선물하세요.


선우 결혼문화상품권ㆍ싱글탈출상품권


http://gift.couple.net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181

‘누가 봐도 예쁜 여자’ 이상형과 결혼하는 167cm 키작남

SUNOO | 2024.04.21 | 추천 0 | 조회 25
SUNOO 2024.04.21 0 25
1180

사실혼 3개월 82년생 여성, 재혼소개 너무 억울하다는데

SUNOO | 2024.04.14 | 추천 0 | 조회 103
SUNOO 2024.04.14 0 103
1179

첫 만남시 남자는 눈, 여자는 키를 먼저 본다

SUNOO | 2024.04.07 | 추천 0 | 조회 91
SUNOO 2024.04.07 0 91
1178

갑자기 난폭한 본색을 드러낸 남자, 어떻게 할까? (2)

SUNOO | 2024.03.31 | 추천 0 | 조회 154
SUNOO 2024.03.31 0 154
1177

엎드려 절받기, 사랑한다면 기꺼이~

SUNOO | 2024.03.26 | 추천 0 | 조회 150
SUNOO 2024.03.26 0 150
1176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모르는 게 약일까, 말하는 게 홀가분할까?

SUNOO | 2024.03.24 | 추천 0 | 조회 98
SUNOO 2024.03.24 0 98
1175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부모의 자식사랑

SUNOO | 2024.03.20 | 추천 0 | 조회 97
SUNOO 2024.03.20 0 97
1174

종교가 다르면 사랑도 힘들까?

SUNOO | 2024.03.17 | 추천 0 | 조회 133
SUNOO 2024.03.17 0 133
1173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이렇게 달라서야

SUNOO | 2024.03.14 | 추천 0 | 조회 105
SUNOO 2024.03.14 0 105
1172

나와 식성이 너무 다른 당신, 어찌하오리까

SUNOO | 2024.03.10 | 추천 0 | 조회 118
SUNOO 2024.03.10 0 118
1171

뭣이 중헌디? 이 답을 알면 연애가 풀린다

SUNOO | 2024.03.06 | 추천 0 | 조회 94
SUNOO 2024.03.06 0 94
1170

나이차 많은 커플의 성적인 조화

SUNOO | 2024.03.03 | 추천 0 | 조회 157
SUNOO 2024.03.03 0 157
1169

최고 여성을 만난 두 남성의 엇갈린 희비

SUNOO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34
SUNOO 2024.02.27 0 134
1168

카사노바 친구가 틀렸다

SUNOO | 2024.02.25 | 추천 0 | 조회 122
SUNOO 2024.02.25 0 122
1167

동갑녀와 만난 운좋은 그 남자

SUNOO | 2024.02.21 | 추천 0 | 조회 126
SUNOO 2024.02.21 0 126
1166

단짝 친구 때문에 노처녀 된 사연

SUNOO | 2024.02.18 | 추천 0 | 조회 133
SUNOO 2024.02.18 0 133
1165

그녀가 남자만 만나면 수다쟁이가 되는 이유

SUNOO | 2024.02.17 | 추천 0 | 조회 125
SUNOO 2024.02.17 0 125
1164

바람둥이에게 끌리는 여자, 내 여자만큼은 요조숙녀라고 믿는 남자

SUNOO | 2024.02.07 | 추천 0 | 조회 189
SUNOO 2024.02.07 0 189
1163

좋은 사람 만나기엔 너무 ‘무례한’ 당신

SUNOO | 2024.02.04 | 추천 0 | 조회 169
SUNOO 2024.02.04 0 169
1162

다 갖추느니 조금 부족해야 결혼 잘한다

SUNOO | 2024.01.30 | 추천 0 | 조회 177
SUNOO 2024.01.30 0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