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21세기 결혼, ‘부모’가 지워진다

작성자
SUNOO
작성일
2019-11-05 12:43
조회
267

 


1105.jpg


한국의 결혼에서는 본인은 물론 부모의 상황도 중요한 배우자 선택 조건 중 하나다. 28년 전부터 계속 그와 관련한 질문을 받아 왔다. 회원 상담 시 개개인을 파악하기 위해 묻는 질문 중 부모에 대한 것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부모님의 경제적 수준은 어느 정도 되세요?”


“부모님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부모님은 어떤 경력을 갖고 계세요?”



대개는 공개할 수 있는 선에서 답변을 하지만, 밝히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결혼할 사람은 저인데, 꼭 부모님까지 밝혀야 하나요?”


“얘기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


“본인들만 확실하면 되지, 집안이 중요한가요?”



집안 사정상 밝히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상대의 가정환경에 연연해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아버지가 소유한 10~20층짜리 빌딩 3개를 관리하는 30대 초반의 남성을 중매하게 됐는데, 부모의 재력을 고려해 전문직 여성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그랬더니 그 여성이 단칼에 거절했다.



“부모님 재산이 아무리 많으면 뭐하나요, 본인은 직업이 없는데.”


“직업이 없는 건 아니죠. 건물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남성이 그 일을 안 하면 누군가를 고용해서 해야 하고요.”


“어쨌거나 그 사람이 노력한 결과는 아니잖아요. 전 그런 배경보다는 본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배우자 선택에서 가정환경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1999~2019년 미혼남녀 7만명 이상의 이성상을 확인한 결과, 현저하게 드러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이성상을 얘기할 때 외모, 학력이나 직업 등 사회적 성공, 성격, 가정환경, 이렇게 4가지를 고려한다.



4가지 선택조건의 총합을 100으로 봤을 때, 2000년대 초반에는 가정환경의 비중이 남성 18.8% 여성 19.3%였다. 20년이 지난 최근에는 비중이 줄어들어 남성 16.6%, 여성은 17.4% 정도가 됐다.



미주지역에서 동포들을 소개한 지도 15년이 넘었다. 해외에서 성장한 한국인들은 소개받을 당사자에 대해서만 궁금해하고 부모나 다른 가족들, 가정환경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는 편이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개인의 사회적 능력과 신체매력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종전에는 본인 평가 시 부모의 성공에 대해 가산점을 줬는데 지금은 여성 37세, 남성 41세부터는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 그 연령대면 본인의 사회적 역량이 어느 정도이고, 어떤 방향으로 갈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교사상이 기반이 된 가족혼적인 한국의 결혼문화가 바뀌고 있다.


누구의 딸, 아들이라는 배경보다는 본인의 사회적 성취를 중시하고 있다.


 


​



♥Since 1991, 선우 ♥


● 상담전화 :


1644-2222(한국)


미 동부 : 201-678-8503


미 서부 : 213-505-4259


● 대표 이메일 : ceo@couple.net



 


전 세계 배우자 또는 이성친구 만남가능
 결혼생활 가치관을 고려한 소개방식 진화

Couple.net(커플닷넷)


https://www.couple.net


 


28년 성혼 역사 선우의 베테랑 커플매니저가


만남부터 결혼까지 전담관리 해드리는 서비스


SUNOO.COM(선우닷컴)


http://sunoo.com


 


사랑하는 가족, 친구, 동료, 지인에게
특별한 만남을 선물하세요.


선우 결혼문화상품권ㆍ싱글탈출상품권


http://gift.couple.net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182

New 이상형에서 성격이 차지하는 비중

SUNOO | 2024.04.23 | 추천 0 | 조회 18
SUNOO 2024.04.23 0 18
1181

‘누가 봐도 예쁜 여자’ 이상형과 결혼하는 167cm 키작남

SUNOO | 2024.04.21 | 추천 0 | 조회 35
SUNOO 2024.04.21 0 35
1180

사실혼 3개월 82년생 여성, 재혼소개 너무 억울하다는데

SUNOO | 2024.04.14 | 추천 0 | 조회 105
SUNOO 2024.04.14 0 105
1179

첫 만남시 남자는 눈, 여자는 키를 먼저 본다

SUNOO | 2024.04.07 | 추천 0 | 조회 96
SUNOO 2024.04.07 0 96
1178

갑자기 난폭한 본색을 드러낸 남자, 어떻게 할까? (2)

SUNOO | 2024.03.31 | 추천 0 | 조회 156
SUNOO 2024.03.31 0 156
1177

엎드려 절받기, 사랑한다면 기꺼이~

SUNOO | 2024.03.26 | 추천 0 | 조회 151
SUNOO 2024.03.26 0 151
1176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모르는 게 약일까, 말하는 게 홀가분할까?

SUNOO | 2024.03.24 | 추천 0 | 조회 99
SUNOO 2024.03.24 0 99
1175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부모의 자식사랑

SUNOO | 2024.03.20 | 추천 0 | 조회 99
SUNOO 2024.03.20 0 99
1174

종교가 다르면 사랑도 힘들까?

SUNOO | 2024.03.17 | 추천 0 | 조회 134
SUNOO 2024.03.17 0 134
1173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이렇게 달라서야

SUNOO | 2024.03.14 | 추천 0 | 조회 106
SUNOO 2024.03.14 0 106
1172

나와 식성이 너무 다른 당신, 어찌하오리까

SUNOO | 2024.03.10 | 추천 0 | 조회 119
SUNOO 2024.03.10 0 119
1171

뭣이 중헌디? 이 답을 알면 연애가 풀린다

SUNOO | 2024.03.06 | 추천 0 | 조회 95
SUNOO 2024.03.06 0 95
1170

나이차 많은 커플의 성적인 조화

SUNOO | 2024.03.03 | 추천 0 | 조회 160
SUNOO 2024.03.03 0 160
1169

최고 여성을 만난 두 남성의 엇갈린 희비

SUNOO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35
SUNOO 2024.02.27 0 135
1168

카사노바 친구가 틀렸다

SUNOO | 2024.02.25 | 추천 0 | 조회 123
SUNOO 2024.02.25 0 123
1167

동갑녀와 만난 운좋은 그 남자

SUNOO | 2024.02.21 | 추천 0 | 조회 127
SUNOO 2024.02.21 0 127
1166

단짝 친구 때문에 노처녀 된 사연

SUNOO | 2024.02.18 | 추천 0 | 조회 135
SUNOO 2024.02.18 0 135
1165

그녀가 남자만 만나면 수다쟁이가 되는 이유

SUNOO | 2024.02.17 | 추천 0 | 조회 127
SUNOO 2024.02.17 0 127
1164

바람둥이에게 끌리는 여자, 내 여자만큼은 요조숙녀라고 믿는 남자

SUNOO | 2024.02.07 | 추천 0 | 조회 191
SUNOO 2024.02.07 0 191
1163

좋은 사람 만나기엔 너무 ‘무례한’ 당신

SUNOO | 2024.02.04 | 추천 0 | 조회 171
SUNOO 2024.02.04 0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