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오래 전 남성이 없다고 탈퇴한 여성에게 어울리는 남성이 나타났다!

작성자
SUNOO
작성일
2021-01-25 03:58
조회
519

23.jpg


 


| 이웅진의 '세상의 모든 남녀는 짝이 있다'




아들을 둔 한 어머니가 센터를 통해 나와 통화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분과 통화를 해보니 시카고에 있는 아들의 결혼상대를 찾아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시카고’라는 말을 듣는 순간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다.



4년 전이다. 시카고에서 자리잡고 사는 79년생(당시 38세) 딸의 결혼을 걱정하는 한 어머니를 만났다. 명문여대를 나와 역시 엘리트 코스를 밟은 남편과 결혼해 부와 명성을 이뤘고, 70이 가까운 나이에도 미모와 스타일을 유지하는 분이었다. 어머니의 유일한 고민은 외동딸의 결혼이었다.



딸이 있는 시카고는 한국계가 적어서 만남이 쉽지 않은데, 지금은 어울리는 남성이 없더라도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만남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상담을 했다. 그러겠노라고 했던 어머니는 마음이 급했던지 3~4개월 동안 만남이 없자 그냥 탈퇴를 하고 말았다.



서운하다는 생각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분이어서 그후 비슷한 상황을 겪을 때마다 생각이 났고, 시카고에 좋은 남성이 있으면 소개를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러던 차에 오늘 전화한 이 어머니의 아들이 시카고 여성과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카고 거주, 2살 연상, 박사학위를 받고 장래가 촉망되며, 집안 분위기도 비슷한 남성이었다.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3-4년이 지났으니 결혼을 했을지도 모른다. 혹시나 싶어 여성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다. 어머니는 환불받고 탈퇴한 회원을 아직 기억한다는 것에 고마워했다.



“이러이러한 남성의 어머니가 연락이 왔는데, 따님 생각이 났습니다. 따님 결혼했나요?”

“아뇨.. 아직요. 들어보니 욕심나는 청년이네요.”

“네...무엇보다 시카고에 있다니까요, 지근거리에서 만날 수 있으니...”

확신에 찬 내 말은 어머니의 다음 질문에 끝이 나버렸다,

“근데...신랑감 종교는요? 우리 딸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서요.”



아뿔사, 그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다. 워낙 만남 기회가 적은 경우라서 일단 전화부터 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대부분 교회에 다니고, 대인관계가 교회를 통해 이뤄지므로 그 남성도 교회에 다닐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내 예상은 빗나갔다.



“우리 아들은 교회 안다니는데.. 여성쪽이 종교를 중요하게 생각하나 봐요...”

“그렇습니까? 종교 비중이 높은 집안이라서요. 제가 다시 한번 알아는 보겠지만...”




양쪽 어머니는 너무 아쉬워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의견이 중요하니 어쩔 수 없다고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이렇게 상황이 종료되는 듯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30분 쯤 있다가 두 어머니에게 다시 전화를 했다.



“어머니... 종교는 결혼에서 중요한 부분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자녀가 한국계를 만나기 어려운 곳에 있고, 그럼에도 한국계를 원하는데, 종교 하나 때문에 만나기도 전에포기하는 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나중에 분명 후회하게 되고요...”



내 일장연설을 가만히 듣고 있던 여성 어머니는

“그러게요.. 종교가 서로 다른 것도 아니고, 결혼해서 얼마든지 교회에 같이 다닐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맞장구를 쳤고, 남성 어머니 역시

“우리 아들이 교회를 안다니는 거지, 싫어한다는 말은 안했어요...”

하고 여지를 남겼다.



 


▼ 결혼정보회사 선우 상담 신청


 



아직 당사자들에게서 연락은 안온 상태다. 하지만 서로 말이 잘 통하고, 마음이 맞으면 종교에 대한 공감도 갖게 될 것이다.



결혼상대를 만나는 것은 내 몸에 잘 맞는 옷을 찾는 게 아니라 옷이 몸에 좀 안맞더라도 단추를 다시 달고, 길이를 조절해서 옷이 내 몸에 잘 맞게 만드는 것이라고 본다. 진열대에 걸려있는 옷을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일단 입어보고 움직여보면 또 느낌이 달라진다.



남녀만남도 일단 만나보고 느낌을 확인하고, 대화를 해보면 어느 대학을 나오고, 어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는 프로필만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보인다. 그게 진짜 만남이다.



문의만 한 사람과 탈퇴한 사람을 만나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럼에도 그때 그때의 상황판단과 신념에 따라 이렇게 만남을 주선하기도 한다. 어쩔 수 없는 중매쟁이 팔자다.




|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ceo@couple.net


 


 


♥Since 1991, 선우♥


상담전화 : 1588-2004


미국 동부 : 201-678-8503


미국 서부 : 213-435-1113


미국 워싱턴/오레곤 : 206-561-3192


카카오톡 상담 : @sunoo


 


▼ 결혼상담 신청하기
부담없이 상담신청하세요♡

커플매니저가 친절하게 답변 드릴께요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213

부모가 움직이는 결혼… 사랑은 누가 하나

SUNOO | 2026.02.25 | 추천 0 | 조회 227
SUNOO 2026.02.25 0 227
1212

[이웅진 결혼]89년생 천사표 그녀를 지켜야 할까

SUNOO | 2026.02.16 | 추천 0 | 조회 151
SUNOO 2026.02.16 0 151
1211

탈퇴한 회원이 떠올랐다… 4년 만에 찾아온 인연

SUNOO | 2026.02.08 | 추천 0 | 조회 141
SUNOO 2026.02.08 0 141
1210

한국 결혼문화 100년의 관습 마침내 막을 내려 

SUNOO | 2026.01.29 | 추천 0 | 조회 199
SUNOO 2026.01.29 0 199
1209

멋지게 성공한 90년생 의사 아들을 둔 아버지의 마음은 애달프기만 하다

SUNOO | 2026.01.16 | 추천 0 | 조회 346
SUNOO 2026.01.16 0 346
1208

숨은 보석 같은 여성, 한국에서는 왜 결혼이 힘들까? (1)

SUNOO | 2026.01.09 | 추천 0 | 조회 306
SUNOO 2026.01.09 0 306
1207

한국에서 최고 인기 배우자 직업은 남자는 의사, 여자는 교사...미국은 어떨까?

SUNOO | 2026.01.02 | 추천 0 | 조회 479
SUNOO 2026.01.02 0 479
1206

미국 이민 1.5세대, 한국인과 결혼을 고민하는 마지막 세대

SUNOO | 2025.12.31 | 추천 0 | 조회 231
SUNOO 2025.12.31 0 231
1205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미국과 한국 남녀들이 만나는 법

SUNOO | 2025.12.31 | 추천 0 | 조회 107
SUNOO 2025.12.31 0 107
1204

연애하는 80대, 이성 찾는 90대...성은 용불용설이었다

SUNOO | 2024.08.22 | 추천 0 | 조회 875
SUNOO 2024.08.22 0 875
1203

21세기 배우자 선택문화는 칼과 칼의 만남

SUNOO | 2024.08.11 | 추천 0 | 조회 685
SUNOO 2024.08.11 0 685
1202

전문직만 고집하던 71년생 돌싱녀, 이상형 포기한 결과는?

SUNOO | 2024.08.04 | 추천 0 | 조회 677
SUNOO 2024.08.04 0 677
1201

이상적인 재혼커플의 이혼소식, 그 발단은?

SUNOO | 2024.07.31 | 추천 0 | 조회 550
SUNOO 2024.07.31 0 550
1200

나이 많다고 거절, 만나보니 천생연분

SUNOO | 2024.07.28 | 추천 0 | 조회 541
SUNOO 2024.07.28 0 541
1199

의사도, 재력가도 싫다던 95년생 여성이 진짜 원하는 남성은?

SUNOO | 2024.07.21 | 추천 0 | 조회 532
SUNOO 2024.07.21 0 532
1198

집 두 채, 월 천만원 버는 그녀, 왜 결혼 안되나?

SUNOO | 2024.07.16 | 추천 0 | 조회 522
SUNOO 2024.07.16 0 522
1197

“낯설지 않은 이 느낌은 뭐지?” 알고 보니 3년 전 소개받은 남녀

SUNOO | 2024.07.14 | 추천 0 | 조회 413
SUNOO 2024.07.14 0 413
1196

딸의 결혼에 영끌...사윗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 어머니

SUNOO | 2024.07.07 | 추천 0 | 조회 467
SUNOO 2024.07.07 0 467
1195

지저분하다는 소리 듣던 56년생 사별남, 결혼상대로는 최고였다!

SUNOO | 2024.06.30 | 추천 0 | 조회 526
SUNOO 2024.06.30 0 526
1194

“자녀 있는 재혼남만!” 82년생 돌싱녀의 희한한 조건

SUNOO | 2024.06.23 | 추천 0 | 조회 387
SUNOO 2024.06.23 0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