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졸혼’ 종료한 이외수 부부…결국은 가족만 남는다

작성자
SUNOO
작성일
2021-07-19 04:20
조회
923

seattle_wow_02 (4).jpg


 


며칠 전 아들을 통해 전해진 작가 이외수씨 부부의 모습을 많은 언론에서 다루며 화제가 됐다. 안 그래도 졸혼(卒婚)했던 이외수씨가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의 투병생활이 외로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의 아내가 졸혼을 종료하고 남편을 간호해왔다는 것이다.


 


나와는 일면식도 없지만, 이외수씨에 대한 오래된 기억이 있다. 20대 초반, 그러니까 30여년 전에 ‘글벗 독서회’라는 도서대여 사업을 했다. 이동식 도서대여점의 개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도입한 방식이었다.


 


가방에 책을 갖고 다니면서 회원가입을 한 직장인들에게 빌려줬는데, 당시 직원이 40명이 넘었고, 회원들도 몇 만명이나 됐다. 그러다 보니 책을 많이 구입했는데, 당시 인기 소설가였던 이외수씨의 <들개>, <칼> 등 수십권의 책을 샀던 기억이 난다.


 


이후 독서회의 회원들이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회원으로 이어지면서 사업의 큰 자산이 됐으니 이외수씨 이름 석자는 많은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후 뉴스를 통해 간간히 근황을 접하다가 이번에 SNS에 올라온 부부의 사진 한 장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천하의 이외수씨가 병상에 있는 모습을 보니 허무하기도 하고, 남편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결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이 된 것 같다.


 


크게 느낀 것은 두가지다.


 


젊을 때야 마음대로 살 수 있고, 자유로운 삶을 원하지만, 늙고 병들어 힘이 빠지면 보살핌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외수씨를 보살피는 사람은 결혼으로 만들어진 가족, 아내와 자녀이다. 


 


늙고 병든 사람을 아무런 댓가 없이 보살필 사람이 누구겠는가. 자신의 인생을 찾고 싶어 결혼 44년 만에 졸혼을 했던 아내는 남편이 쓰러지자 한달음에 달려왔다. 그리고는 바로 졸혼을 종료하고 남편 곁을 지켰다. 


 


아내는 이외수씨에게 “한날 한시에 같이 가자. 사는 것도 같이 살고”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은 부부, 가족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0719_001.jpg


소설가 이외수씨 페이스북 캡쳐


 


‘60대 이상의 남녀들에게 싱글이 됐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를 했더니 1위는 건강, 2위는 노년을 여유있게 보낼 수 있는 경제력, 3위는 여행이나 취미생활을 같이 할 수 있는 (이성) 친구였다.


 


어느 연령대건 건강이 가장 중요한 건 물론이다. 결혼했다고 끝이 아니고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는 나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건강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정말 큰 상처가 된다. 


 


이외수씨가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셔서 가장 힘들 때 옆에 있어준 아내와 행복한 여생을 보내기를 바란다. 
 


| 이웅진(ceo@couple.net),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youtube_weddtv.jpg


 


youtube_weddtv (4).jpg


 


♥Since 1991, 선우♥
상담전화 : 1588-2004


캐나다/토론토 : 416-907-9449
미국 동부 : 201-678-8503

미국 서부 : 213-435-1113

미국 워싱턴/오레곤 : 206-561-3192

카카오톡 상담 : @sunoo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209

멋지게 성공한 90년생 의사 아들을 둔 아버지의 마음은 애달프기만 하다

SUNOO | 2026.01.16 | 추천 0 | 조회 73
SUNOO 2026.01.16 0 73
1208

숨은 보석 같은 여성, 한국에서는 왜 결혼이 힘들까?

SUNOO | 2026.01.09 | 추천 0 | 조회 145
SUNOO 2026.01.09 0 145
1207

한국에서 최고 인기 배우자 직업은 남자는 의사, 여자는 교사...미국은 어떨까?

SUNOO | 2026.01.02 | 추천 0 | 조회 306
SUNOO 2026.01.02 0 306
1206

미국 이민 1.5세대, 한국인과 결혼을 고민하는 마지막 세대

SUNOO | 2025.12.31 | 추천 0 | 조회 178
SUNOO 2025.12.31 0 178
1205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미국과 한국 남녀들이 만나는 법

SUNOO | 2025.12.31 | 추천 0 | 조회 74
SUNOO 2025.12.31 0 74
1204

연애하는 80대, 이성 찾는 90대...성은 용불용설이었다

SUNOO | 2024.08.22 | 추천 0 | 조회 799
SUNOO 2024.08.22 0 799
1203

21세기 배우자 선택문화는 칼과 칼의 만남

SUNOO | 2024.08.11 | 추천 0 | 조회 638
SUNOO 2024.08.11 0 638
1202

전문직만 고집하던 71년생 돌싱녀, 이상형 포기한 결과는?

SUNOO | 2024.08.04 | 추천 0 | 조회 633
SUNOO 2024.08.04 0 633
1201

이상적인 재혼커플의 이혼소식, 그 발단은?

SUNOO | 2024.07.31 | 추천 0 | 조회 512
SUNOO 2024.07.31 0 512
1200

나이 많다고 거절, 만나보니 천생연분

SUNOO | 2024.07.28 | 추천 0 | 조회 504
SUNOO 2024.07.28 0 504
1199

의사도, 재력가도 싫다던 95년생 여성이 진짜 원하는 남성은?

SUNOO | 2024.07.21 | 추천 0 | 조회 498
SUNOO 2024.07.21 0 498
1198

집 두 채, 월 천만원 버는 그녀, 왜 결혼 안되나?

SUNOO | 2024.07.16 | 추천 0 | 조회 482
SUNOO 2024.07.16 0 482
1197

“낯설지 않은 이 느낌은 뭐지?” 알고 보니 3년 전 소개받은 남녀

SUNOO | 2024.07.14 | 추천 0 | 조회 378
SUNOO 2024.07.14 0 378
1196

딸의 결혼에 영끌...사윗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 어머니

SUNOO | 2024.07.07 | 추천 0 | 조회 436
SUNOO 2024.07.07 0 436
1195

지저분하다는 소리 듣던 56년생 사별남, 결혼상대로는 최고였다!

SUNOO | 2024.06.30 | 추천 0 | 조회 482
SUNOO 2024.06.30 0 482
1194

“자녀 있는 재혼남만!” 82년생 돌싱녀의 희한한 조건

SUNOO | 2024.06.23 | 추천 0 | 조회 349
SUNOO 2024.06.23 0 349
1193

가족 부양 하느라 결혼준비를 못한 76년생 K-장남

SUNOO | 2024.06.16 | 추천 0 | 조회 334
SUNOO 2024.06.16 0 334
1192

약속 3시간 전 취소, 그래도 인연이 되려니 결국 만난 남녀

SUNOO | 2024.06.09 | 추천 0 | 조회 371
SUNOO 2024.06.09 0 371
1191

맞선 본 그녀와 13년 만에 결혼하는 인간승리

SUNOO | 2024.06.02 | 추천 0 | 조회 472
SUNOO 2024.06.02 0 472
1190

결혼 성공과 미성공, 배우자 조건이 달랐다!

SUNOO | 2024.05.29 | 추천 0 | 조회 365
SUNOO 2024.05.29 0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