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얼굴 따지는 남성들의 맹점-프로필 사진만 이상형 미녀

작성자
SUNOO
작성일
2021-11-22 02:21
조회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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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목이라고 생각한다. 안목을 제대로 갖추고 있으면 인생이 행복하고, 안목이 불확실하면 특히 결혼생활이 힘들다.



배우자를 찾는 남녀들에게 해당하는 말이지만, 특히 남성들이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요즘 남성들은 나이가 좀 있고, 능력을 갖춘 경우 이성을 많이 만나다 보면 만남이 무료하거나 무의미해진다. 그래서 확실한 여성 아니면 아예 안 만나려고 한다.



확실한 여성이라면? 물론 외모와 느낌이다. 그래서 남성들은 여성의 사진을 먼저 보고 만남을 결정한다. 사진이 없으면 SNS을 뒤져서라도 얼굴을 확인한다.



최근에 반전이 있었다. 여성 A가 있다. 본인의 커리어도 탁월하고, 부모님 또한 큰 성취를 이룬 분들이었다. 그런데 A가 올린 사진은 보기에 그저 그랬다. A는 자신만큼 특출한 남성을 원했다. 하지만 그런 남성들은 대부분 여성의 외모를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A는 남성들에게 계속 거절당했다.



한달 전이었다. A에게 어울리는 남성 B를 찾게 됐다. 그에게 A를 소개하려니 사진이 신경쓰였다. 남성이 A의 사진을 보면 보나마나 거절할 게 분명했다. 그래서 A에게 사진을 바꾸라고 했더니 더는 자신을 노출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B에게 여성을 설명하면서 사진이 없다고 했다. 남성은 사진이 없는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여성이 가진 많은 장점을 마음에 들어했고, 만남이 이뤄졌다. 그날 이후 남성에게서 클레임이 있을까봐 조마조마했다.



남성의 아버지가 전화를 했다. 한 소리 들을 각오를 하고 있는데, “눈 높은 우리 아들이 여성을 무척 마음에 들어합니다. 좋은 인연 만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하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여성은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사진을 안보고 여성을 만난 남성은 큰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학업과 직업 면에서 큰 성취를 이뤘고, 좋은 가정환경에 매력까지 갖췄으니 말이다.



문득 이런 여성을 찾던 많은 남성들이 떠올랐다. 사진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그 여성을 만나봤다면 놀라운 반전을 경험했을 것이다.



사진은 별로인데, 실제로는 더 매력있고, 호감이 가는 사람들이 있다. 사진의 한계를 고려한다면 일단 만나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자신의 이상형이 어느 순간에 나타날지 모르니 말이다.


| 이웅진(ceo@couple.net),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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