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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사업을 하면서 매일매일 배운다. 남녀노소를 많이 만나면서 그만큼 배운다.

 

50대 이후 선배 세대에게도 배우자 만남을 주선하고 있는데, 실제 삶의 내공과 연륜은 나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깊은 분들이다.

 

얼마 전 사무실을 방문한 60대 여성분이 있다. 장점이 참 많고, 남성들의 호감을 얻기에 충분한 분인데, 보여지는 프로필로는 이런 부분이 설명이 잘 안돼 만남이 더딘 상황이었다.

 

그러던 차에 아들의 결혼 상담을 위해 방문한 부모님과 얘기를 하던 차에 어머니는 사별 후 혼자 사는 오빠 걱정을 했다. 여동생은 학식이 풍부하고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오빠가 쓸쓸히 노후를 보내는 것이 안타까웠던 것이다.

  

그 얘기를 듣자니 60대 여성이 그 오빠라는 분과 잘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머니한테 내 의중을 얘기하니 반색을 하며 오빠와 의논을 해보겠다고 했다.

 

그러고 몇 주가 지났고, 그 어머니가 오빠에게서 온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성친구를 만나보라는 여동생의 걱정이 고마웠지만, 거절할 수 밖에 없는 오빠의 심정이 담겨있었다. 그 일부를 소개한다.

 

“오빠 생각해서 애쓰는 거 잘 안다. 하루 동안 생각해 봤는데,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만남은 쉽게 이뤄질 수 있지만, 헤어짐은 너무 힘든 과정이다. 친구로 만나도 그건 마찬가지다. 000(반려견)도 이제 나이가 들어 헤어질 때가 된 것이 느껴져 가슴이 짠할 때가 있어.

지금 나이에 새로운 인연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나도 언젠가는 도달할 나이, 오빠로 대변되는 나이가 들어 혼자 사는 분들의 마음이 느껴져 뭉클함이 몰려왔다.

 

그 어머니에게 “기대가 컸겠지만, 오빠의 마음을 이해하고, 시간을 갖고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수록 만남의 무게감은 점점 더 커진다. 인연의 가치와 의미를 귀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만남이 어려운 것이다. 하물며 만남 후 헤어짐은 얼마나 더 무겁게 다가오겠는가. 그 어려움을 감당할 수 없어 아예 만남을 갖지 않겠다는 그 마음, 이해하고도 남는다.

 

선배 세대에게 배워야 하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결혼현장에서 30년 이상 있었고, 수많은 싱글들을 만나면서 느낀 게 있으니 감히 한마디만 하려 한다.

 

60대, 70대는 아직 젊다. 앞으로 더 활력있게 생활해야 한다. 그런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외롭고 위축되서다. 그럴 때 이성친구 만남은 동기 부여가 된다. 

 

그리고 이성을 만나기에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다. 지금도 현장에서는 많은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 이웅진(ceo@couple.net),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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