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공동으로 모은 2천만원으로 결혼을 준비 중인 커플,
말기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빠듯한 형편에도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려고 하는 커플,

이 두 커플의 공통점은? 
‘억’소리 나는 결혼비용이 드는 우리 현실에서는 결혼을 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선우-웨딩TV는 이렇게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결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커플들이 보다 쉽게 결혼할 수 있는 선우 펀딩 서비스를 시작한다. 바로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지인들에게 후원을 받아 결혼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선우 펀딩의 취지는 ‘쉬운 결혼’이다.  
결혼 축의금 대부분은 당일 예식비용으로 사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하객들을 초청해서 두 사람이 부부됨을 알리는 결혼식도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런 1회성 행사 비용보다는 실질적인 결혼자금이 결혼 당사자들에게는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펀딩과 함께 결혼식을 최소한의 규모로 진행하면 추가적인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다. 이 경우 지인들은 결혼식에 참석하는 대신 펀딩을 통해 결혼자금을 기부하면 된다. 

결혼식은 최소한으로 진행, 하객들은 결혼식 참석 대신 결혼자금 기부

선우 펀딩 신청방법은 다음과 같다.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준비 중인 커플은 간단한 신상정보, 결혼날짜, 펀딩의 목적, 자금 사용계획, 모금액 등을 기재한 후에 신청하면 정보의 사실확인과 모금의 정당성을 검토한 후 신청자가 작성한 지인 리스트에 따라 결혼사실을 알리고 모금을 진행한다.  
후원자들은 온라인 결제, 계좌이체 등의 방식으로 후원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모금액은 모금 종료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신청자의 계좌로 입금 처리된다.  

모금 방식은 후원요청을 주변 지인에게 하는 경우와 불특정 다수에게 하는 경우 등 2가지인데, 일반적으로는 주변 지인에게 요청하고, 사회적으로 공감할 만한 의미가 있으면 사회적 기부를 진행하게 된다.

 

 

신랑신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서 ‘쉬운 결혼’의 단초 마련

선우-웨딩TV의 이웅진 대표는 선우펀딩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오랫동안 고민해온 주제이다. 우리 결혼문화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결혼을 늦게 하고, 아이를 적게 낳고, 이런 사회적인 문제의 근본은 돈이다. 천정부지로 뛰는 집값을 잡기는 힘들지만, 허례허식성, 보여주기식의 결혼식 문화를 바꿔서 신랑신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면 쉬운 결혼의 단초가 마련될 수 있다.”  

선우펀딩은 보다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한국 결혼문화를 바꾸는 데 도전하는 것이다. 선우펀딩은 웨딩TV가 주관하며, 선우닷컴(www.sunoo.com) 을 통해 진행된다. 웨딩TV는 TV와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을 소개하는 영상을 방송하고, 실시간으로 시청자의 만남 신청을 받는 오픈 매치 형식의 양방향 미팅 방송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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