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갈 수 없는 길.

백야 2010.05.17 09:40 조회 수 : 3672

지금 나는 어디쯤 가고 있는걸까?

떠나온 길

바로 엊그제 같은데

돌아 보니 아마득한 먼길이네...


구비쳐 걸어온 길.

거긴 내 어리석었든 그림자도 있었고

거긴 내 부끄러운 그림자도 있었네..


그 길로,

내 다시 돌아 간다면,


다시는

어리석지 않으련만...

부끄럽지 않으련만....


이제는 다시 갈 수 없는길.

이제는 다시 갈 수 없는길,


어느덧 해는 뉘엿 뉘엿 저물어만 가는데....


그저,

나, 이제라도

남아 있는 길만이라도

어리석지 않게 살아가리.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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